2024-04-24 18:08 (수)
“이건희 미술관을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에 짓자”
“이건희 미술관을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에 짓자”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1.05.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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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3일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김두관 국회의원, 김경수 도지사, 허성곤 김해시장, 김일권 양산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백두현 고성군수, 장충남 남해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경남지역 주요 민생 현안 건의와 공동대응 방안 마련, 2022년도 주요 예산안과 국비 지원 등을 논의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3일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김두관 국회의원, 김경수 도지사, 허성곤 김해시장, 김일권 양산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백두현 고성군수, 장충남 남해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경남지역 주요 민생 현안 건의와 공동대응 방안 마련, 2022년도 주요 예산안과 국비 지원 등을 논의했다.

민주당 경남도당-단체장 간담회

김 지사ㆍ7개 시장ㆍ군수 한자리

김정호 위원장ㆍ김두관 의원 참석

집중화 극복 국토 다극체제 구축

‘특례시’ 창원, 국가균형발전 선도

수서발 고속철도 경전선 건의

허성무 창원시장의 창원사랑 정신은 한결같다. 왜냐면 지난 2018년 7월 1일 취임 이후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분주하게 시정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이 모든 것이 자신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103만 창원시민의 복지증진과 함께 각종 혜택이 모든 시민들에게 돌아가게끔 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신발 뒤끝이 닳도록 뛰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일들을 추진 또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중 가장 돋보이는 시정은 환경정책과 창원특례시 추진이다.

창원특례시 추진은 허 시장이 그동안 서울을 오가면서 허 시장의 끝없는 노력으로 일궈낸 결과물이다. 결국 2022년 1월 13일 특례시 출범을 알리게 됐다. 그 외에 누비자자전거 및 전기차, 수소차 운행 등 탄소중립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해맑은 마산만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어 시민들에게 호응도가 매우 좋다. 이같이 창원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허 시장이 이번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건립, 창원산업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수서발 고속철도(SRT) 경전선 운행,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연장, 창원 북면~함안 칠원간 도로 신설,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 관련 도로법 시행령 등을 건의키 위해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경남도당위원장과 김경수 도지사, 경남도내 7개 시장ㆍ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경남지역 현안 간담회를 개최키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간담회 내용을 상세하게 싣는다.

<편집자 주>

“시대적 과제인 수도권 초집중화 해결과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선 동남권이 핵심축이 돼야 하고, 도내 지자체 간 연대를 통한 공동 대응이 필수입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과 김경수 도지사, 경남도내 7개 시장ㆍ군수가 참석한 경남지역 현안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성무 시장을 비롯해,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김두관 국회의원, 김경수 도지사, 허성곤 김해시장, 김일권 양산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백두현 고성군수, 장충남 남해군수가 참석해 경남지역 주요 민생 현안 건의와 공동대응 방안 마련, 2022년도 주요 예산안과 국비 지원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허성무 시장은 “수도권 집중화를 극복하기 위해 국토 다극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내년 특례시로 정식 출범하는 창원시를 비롯 동남권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하며 동남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 국회의 정책적ㆍ재정적 지원을 강조했다.

허 시장은 동남권 발전을 위한 시급한 현안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건립 △창원산업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수서발 고속철도(SRT) 경전선 운행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연장 △창원 북면~함안 칠원간 도로 신설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 관련 도로법 시행령 등을 건의하며, 도내 시ㆍ군간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의 문화양극화를 해소하고 전국적인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건립을 강력 건의했다. 이와 더불어, 허 시장은 “최근 이건희 미술관 건립에 대해 관심이 높은데, 마산해양신도시에 이미 부지가 확보돼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건립과 연계해서 짓는 것이 미술관 콘셉트에도 맞고 추진 속도도 빠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시는 이건희 미술관 건립에 대한 관심이 표면화되기 전인, 지난해 3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데 이어, 같은 해 6월에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와의 협약식을 통해 유치전에 본격 돌입해 왔다. 그동안 창원시는 중앙부처와 국회에 그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현재 유치를 열망하는 범시민 서명 운동(25만 명 목표)도 전개하고 있다.

이어 ‘창원산업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허 시장은 “지난 4월 30일 진해신항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가덕도 신공항과 함께 동북아 물류 플랫폼 완성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하며 “창원-부산 간 광역교통 수요뿐만 아니라 대구와의 광역통행량도 고려해 대구-창원을 잇는 창원산업선을 건설해 광역철도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서발 고속철도(SRT) 경전선 운행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요청했다. 허 시장은 해마다 광역 이동수요가 급증하는 데 반해, 고속철도(SRT) 노선이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으로 편중됨에 따라 경남의 경전선 이용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상당하다며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경남의 조선업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의 기폭제가 될 경남지역에만 4개 지자체(창원시 진해구,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연장건의와 함께 함안 칠원과 창원 의창구 지역간 동서 물류교통망 구축을 위한 도로 신설,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선정기준에 ‘특례시’를 포함해 달라는 도로법 시행령 개정도 건의했다.

내년도 국비 지원을 위한 요청도 강조했다. 2022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시기가 되면서 창원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 혁신을 통한 경남권 동반성장과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중점을 둔 주요 사업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강조했다.

국비 지원 주요 사업은 △가스터빈 부품 제조기술 지원센터 구축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 △풍력너셀테스트베드 구축 △산업단지 대개조 프로젝트 지원 등이다.

가스터빈 부품 제조기술 지원센터 구축은 한국형 표준 가스터빈 국산화에 필요한 핵심부품 제조역량 확보키 위해 내년도 국비 44억 원을 요청했고, 지난 2019년 8월에 창원과 김해, 진주가 함께 선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사업에도 정부의 지속적인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발전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풍력 발전부품 국산화를 위한 풍력너셀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 국비 59억 원을 지원 요청했고, 경남 경제의 중심이었던 제조업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창원국가산단 대개조 사업에도 범부처 패키지 지원을 강조했다.

허 시장은 “동남권 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을 김정호 위원장님, 김두관 의원님, 김경수 지사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장이 함께 모인 간담회 자리에서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논의했던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상생과 협력으로 힘을 합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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