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6:32 (화)
정의당 경남도당 "SM타운 6월 개장 중단을"
정의당 경남도당 "SM타운 6월 개장 중단을"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1.04.29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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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SM타운 개관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경남도당이 29일 개장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창원시가 SM타운 개관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경남도당이 29일 개장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연합뉴스

노창섭 의원 "밀어붙일땐 법적 조치"

사업특혜 논란 여전ㆍ운영 적자 예상

SM엔터도 `코로나 상황` 반대하기도

창원시가 SM타운 개관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경남도당이 29일 개장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창원시가 대책 없이 SM 타운 6월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 1월 `창원문화복합타운 관리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6월부터는 창원 SM타운을 정상적으로 개관ㆍ운영한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정의당 노창섭 경남도당 위원장이 29일 기자회견에서 "SM타운 사업 과정에서 위법, 특혜소지와 함께 개장 후 운영 과정에서 적자가 예상되는 데도 창원시가 개장을 밀어붙인다면 감사원 감사 등 행정적,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에 위치한 창원 SM타운은 지역 한류 체험공간을 표방한 문화복합시설으로서 지금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2016년 유치 발표 기자회견부터 이듬해 5월 착공까지 불과 1년도 걸리지 않는 등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2017년에는 경남도 특정감사, 2018년 6월 허성무 시장 취임 후 창원시 자체 감사에서 사업 성과만을 강조하고 절차 합법성을 간과하는 등 각종 특혜성 행정 처리가 있었다는 결론이 났고 담당 공무원들이 검찰 수사를 받기까지 했다.

이에 더해 SM타운, 공영주차장을 짓고도 아파트ㆍ오피스텔 분양으로 이익을 크게 남겼을 것으로 의심하는 창원시와 이를 부인하는 사업시행사 간 신경전으로 준공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등 개관이 늦어졌다.

또 최근에는 SM타운 운영에 참여하는 SM엔터테인먼트가 개관 후 운영 손실(적자) 처리 문제와 한류팬 유치가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인 점을 내세워 6월 개장에 반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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