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2:48 (수)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기계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기계발
  • 김재호
  • 승인 2021.04.29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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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장 공학박사
김재호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장 공학박사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생존주기는 짧다.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이 주도하는 세상이 되면서 사라지는 직업과 새로 생겨나는 직업들이 많아졌다. 끊임없는 자기 계발이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에서의 퇴보는 순식간에 이뤄진다. 이렇게 급변하는 시대에서 자기관리 및 자기 계발은 필수이다. 도서 미라클 모닝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할 엘로드의 아침 습관 프로젝트를 담은 자기 계발 책으로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키며 지난 2016년 2월 우리나라에도 출간됐다. 출간 즉시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자기 계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보여준 것이다. 코로나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은 자기관리 및 자기 계발에 더욱 시간을 쏟고 있다. 대부분 성공한 브랜드의 경우에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지속적인 자기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자기를 관리하는 트레이닝 전략을 추구하는 자세가 자신의 능력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는 데 필요한 것임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먼저 자기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목표를 이루는 초기 단계에는 올바른 방향설정과 객관적 기준으로 바람직한 목표를 설정했기 때문에 자신이 하는 일에 확신과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직한 목표에서 이탈되는 현상은 당연히 나타난다. 이때 스스로는 무엇이 문제인지 자각하지 못하고 시간이 흐르는 경우가 많다.

만약 스스로가 인식을 하지 못하고 정해진 방식과 틀에 맞춰 사는 삶은 현실에서 자신의 능력을 퇴보하게 만들고 경쟁력을 상실하도록 만든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개인의 트레이닝 전략이다. 진정한 셀프리더가 되려면, 내부적으로 자기통제전략을 통해 스스로에게 엄격하며 자신에게 긍정적 사고를 유도하기 위한 동기부여를 하면서 외부적으로는 항상 유연하고 능동적이며 도전적으로 무엇인가를 추구하는 정신적 성숙함을 보여줘야 한다. 또한 항상 자신에 대한 성찰, 목표 수행을 위한 노력, 객관적 평가 등의 자기관리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자신의 역량 강화와 개인의 브랜드 유지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교사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교사는 가르치고 상담하며 모범을 보여야 하는 직업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항상 평가를 받는 위치와 평가를 하는 위치에서 공존하면서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자신을 통제하고 관리하며 항상 옳은 길을 찾고 이를 수행하며 스스로를 계발해야 하는 직업적 특성을 지닌 교사에게 자기관리 및 계발은 자신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필연적 대상이 될것이다.

따라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자기 계발 열풍은 사회가 개인에게 부여한 선물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을 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최근 유행한 용어로써 `샐러던트`(saladent)란 단어가 있다. 이는 봉급자(salary)와 학생(student)를 합성한 단어이다. 의미는 단순하다. 끊임없는 학습만이 살길이며 자기 계발을 통해 자기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자조적인 단어로 늘 공부하고 노력을 하여 끊임없이 자기관리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렇듯 지금의 시대가 지속적으로 자기 계발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 삼성을 포함한 대기업의 경우 공부하는 임원을 만들거나 승진기준을 강화해 내적능력을 계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가 개인에게 지속적인 자기 계발을 강하게 요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러 원인이 있지만 그중 하나는 사람이 지닌 역량이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직무역량 수준이 환경이 요구하는 것보다 낮다는 것인데 이것은 조직이나 개인 모두에게는 심각한 것이다.

한 개인이 지닌 잠재적인 역량은 대단하다. 대부분 그 역량을 스스로 인정하지 않거나 개인이 지닌 역량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를 수없이 본다. 스스로 자신의 역량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는 환경과 연계된다. 항상 자신을 관찰하고 문제요소를 발견해 극복방안과 해결책을 만들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기관리와 자기혁신의 브랜드를 만들어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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