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ㆍ교습소 등 1491곳 집합금지
동부권 체육시설 영업시간 제한
대청계곡 등 산책로 잠정 폐쇄
김해시가 최근 두 달간 확진자가 급증하자 감염 우려가 높은 학원시설 등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체육시설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 2단계에 준하는 핀셋 방역에 나선다.
강덕출 김해시 부시장은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시 전체 확진자는 473명이며, 입원 164명, 자가격리 1638명에 달한다. 감염 경로를 보면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 232명(49%), 지역 확진자 접촉 133명(28%), 해외유입 36명(8%) 등이다. 특히 최근 두 달 사이 올해 발생한 확진자 314명 중 66%인 209명이 집중 발생했다.
노인주간보호센터 33명, 보습학원 27명, 가족모임 n차 관련 13명, 미용학원 관련 10명 등이다.
이에 시는 22일부터 28까지 일주일간 학원과 교습소, 스터디카페 등 1491곳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다.
또 같은 기간 부산과 가까운 삼안ㆍ활천ㆍ불암동 등 동부권 전 실ㆍ내외 체육시설 142곳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한다. 상춘객이 몰리는 장유 대청계곡 등 자연발생유원지 내 산책로도 22일부터 잠정폐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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