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사람 한상헌 대표이사 폐기물 처리업체 양산 (주)카원 운영
바로! 이 사람 한상헌 대표이사 폐기물 처리업체 양산 (주)카원 운영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1.04.21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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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업체서 20년 전통 환경 종합기업으로 도약 꿈꾸죠”
“20대부터 시작한 수거일을 통해 사업 방향을 잡았다”고 말하는 한상헌 (주)카원 대표이사.
“20대부터 시작한 수거일을 통해 사업 방향을 잡았다”고 말하는 한상헌 (주)카원 대표이사.

김해서 고물상 시작해 사업 확장

무작정 업체 들어가 거래 조르기도

폐기물ㆍ정제 등 5개 업체 운영

2002년 설립ㆍ거래처 1000곳 넘어

올 10억 원 이상 투자ㆍ장비 교체

200억 매출 올리며 기업 순항

매립장 신설해 운영 목표 추진

20대 초반부터 폐기물 수거와

영업을 함께 하면서 느낀 건

고철보다 부피가 더 작은

폐기물을 치워주는 사업이

잘되는 것을 알고 영업 방법과

사업 방향을 설정했어요
 

환경 그룹으로 도약을 준비 중인 20년 전통의 (주)카원 회사 전경.
환경 그룹으로 도약을 준비 중인 20년 전통의 (주)카원 회사 전경.

(주)카원은 환경 종합기업을 목표로 쓰레기 소각장을 비롯해 정제ㆍ파쇄 관련업 등 5개 업체를 운영하는 양산지역 중견기업이다.

몇 달 전만 해도 기업 연 매출 177억 원에서 현재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자체 수집차량 60대를 가지고 함께하는 기업체는 1000여 곳이 넘는다. 그룹의 직원도 100여 명인 명실상부 지역 강소기업이다.

(주)카원의 한상헌 대표는 “일하는 방법을 알려 주지도 않고 인수인계도 없이 사회생활을 무작정 시작했던 것 같다”며 “수거 일을 하다가 지나는 길에 눈에 띄는 정비 공장이나 카센터가 보이면 무작정 들어가 업체 대표님을 찾아가서 거래하자고 졸랐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그 당시에는 나이가 어리고 기름때로 얼굴과 손이 시커멓게 돼 일하는 것이 기특하게 보여서인지 의외로 많은 업체 대표님들이 도와줬다”며 “지금까지도 대부분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20대 초반부터 폐기물 수거와 영업을 함께 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며 “고철보다 부피가 더 작은 폐기물을 치워주는 조건의 영업이 더 잘되는 것을 알고 영업 방법과 사업 방향을 설정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업체마다 폐기물 부피의 2배 이상 되는 고철을 그냥 줄 테니 폐기물을 치워달라는 요청에 앞으로는 고철 처리보다 폐기물 처리 문제가 더 어려워질 것을 예상하고 공동 운영기구를 만들어 회원업체를 대표로 폐기물을 수거ㆍ처리할 수 있는 자동차환경협회를 지난 2001년 창업해 20년이 지난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다.

이후 카센터나 정비공장 위주의 영업에서 기업체 위주의 영업으로 한 발 더 크게 움직이기 위해서 1년 후인 2002년에 운반 업체 카원을 추가 설립하게 됐다.

카원은 초창기에는 폐기물을 수집ㆍ운반만 하는 업체였으나 이제는 그룹의 중심 역할을 하는 업체로 하나의 소각장 전체 물량을 채울 수 있을 정도의 물량과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을 만큼 성장했다.

(주)카원이 운영하는 파쇄업체의 파쇄시설.
(주)카원이 운영하는 파쇄업체의 파쇄시설.

단순히 수집과 운반만 하는 업체에서 중간 처리시설, 파쇄업, 고철업, 플라스틱 재활용업, 폐페인트 재활용, 정제 관련 사업 등 5개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주)카원이 운영 중인 정제업체의 정제시설.
(주)카원이 운영 중인 정제업체의 정제시설.

카원이 생기면서 할 수 있는 영업 반경이 커져 지금도 순풍에 돛단 듯 계속 나아가고 있다.

카원은 현재 부ㆍ울ㆍ경에 있는 파트너 사업체 중 현대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의 업체들과 거래 중이며 거래처는 1000곳 이상의 업체들을 관리 중이다.

한 대표가 현재 주로 하는 업무는 영업이다. 사람으로 예를 들자면 좋은 것들을 끊임없이 섭취해야 몸도 튼튼하게 성장하듯이 거래처가 늘어나고 물량이 늘어나야 기업도 함께 성장한다.

한 대표는 “좋은 거래처와의 인연을 만들어나가는 것은 어느 기업이든 매우 중요하다”며 “회사도 생기지 않았을 때부터 습관처럼 돌아다니다가 눈에 보이면 들어가서 뻔뻔하게 거래하자고 아무것도 몰라서 가능했던 예전 습관들이 지금은 영업 업무의 최대의 장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우리 그룹은 모든 직원이 자랑이다”고 항상 말한다. 카원의 큰 장점 중의 하나는 거의 모든 직원이 10년 이상 함께 손발을 맞추고 있는 사람이 강한 회사라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장비라도 쓰는 사람에 따라 능률의 차이는 하늘과 땅이다.

카원은 사업체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품목의 폐기물들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는 곧 카원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영업을 할 수 있는 반경이 커진다. 게다가 기업체에서 발생하는 여러 품목의 폐기물들을 이곳저곳 재활용 가능한 품목과 소각이나 파쇄 등 별도로 처리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기 때문에 운반비 절감이나 처리비 절감 등 타 처리업체보다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할 수밖에 없다. 카원은 그만큼 경쟁력이 타 업체들보다 월등할 수밖에 없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올해 10억 원을 투자한 폐기물 운반 차량.
올해 10억 원을 투자한 폐기물 운반 차량.

카원은 투자에서도 소홀하지 않다. 올해만 10억 원 이상의 차량 관련 장비 교체를 했고 계속해서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물론 고충도 적지 않다. 한 대표는 “몇 년간 거래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들어보면 급격한 폐기물 처리비 인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야기한다”며 “그러나 올라가는 폐기물 금액에 따라 수거 처리가 원활하지만은 않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런 현상은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처리되는 폐기물보다 발생하는 폐기물이 더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만큼 처리 업체가 부족하고 처리 또한 제대로 안 되고 있기도 하다.

한 대표는 이 원인으로 지역 이기주의와 님비를 꼽았다. “아마 요즘 한 번씩은 뉴스에 꼭 다뤄지는 것이 방치 폐기물과 문제와 매립장 문제다”며 “우리나라는 한정적인 공간에 폐기물 관련 시설들은 혐오 시설로 인식돼 우리 지역만큼은 안 된다고 서로 미루는 바람에 시설을 늘리지도 못하고 새로 생기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카원의 목표는 지금껏 계속해서 폐기물 관련 시설과 거래 사업체를 늘려 왔듯 환경 그룹이라는 이름을 지향하는 사업체로서 매립장을 신설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전문 인력을 배치해 허가 관련 업무를 진행 중이며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카원은 폐기물 관련업만 25년이다. 남들은 혐오 시설이라 말하지만 어차피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현실이라면 확실한 전문 기업이 운영하며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지 않을까?

한 대표는 그 누구보다 업종 관련 실제 운영 방법과 계획의 전문성은 감히 업계 최고라고 자부한다. 이미 매립장 운영 방법뿐 아니라 시설유지까지 완벽한 계획이 있는 카원의 마지막 목표는 매립장 운영이다.

한 대표는 “물론 지금껏 추진했었던 사업 중에 쉬웠던 사업은 단 하나도 없었다”며 “그러나 처음부터 앞만 보고 걸어왔듯 묵묵히 목표를 향해 걷다가 뒤돌아봤을 때는 어떤 모습이든 이뤄져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포부에 가득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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