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병ㆍ흉기 등 이용 3명 구속
술집 소란 피우다 쫓겨나 앙심
김해시 부원동의 외국인 거리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20대 외국인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캄보디아 국적 A씨(25) 등 3명을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폭행 등 혐의로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5명은 지난 11일 오전 12시 20분께 부원동 외국인 거리에 위치한 한 술집 앞에서 같은 국적 외국인 3명과 집단 패싸움을 벌였다.
당시 외국인 남성 1명이 오른쪽 팔에 자상을 입고 인근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 등 5명은 지난 4일 부원동의 한 술집에서 상대 집단 3명과 소란을 피워 쫓겨난 일로 앙금을 품고 이들을 폭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8명 중 흉기와 술병 등을 들고 폭행에 가담한 3명을 구속했다”며 “외국인 거리 일대에 경력을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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