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0 00:01 (토)
백조가 다녀간 자리 달빛 조각 남아있네
백조가 다녀간 자리 달빛 조각 남아있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1.04.20 2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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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8일 회관 대공연장에서 서울시티발레단의 동화발레 `백조의 호수` 공연을 한다. 사진은 동화발레 `백조의 호수` 공연 모습.
사천시 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8일 회관 대공연장에서 서울시티발레단의 동화발레 `백조의 호수` 공연을 한다. 사진은 동화발레 `백조의 호수` 공연 모습.

사천 동화발레 `백조의호수` 전막

서울시티발레단 섬세한 몸짓 `눈길`

러시아의 대표 작곡가 차이콥스키가 남긴 발레 중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다.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다. 그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동화발레 `백조의 호수`가 서울시티발레단과 만나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사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전막을 올린다.

동화발레 `백조의 호수`는 달빛이 비치는 호수에서 백조와 인간의 사상을 서정적으로 그려내 어린이들 상상 속 동화 이야기를 모든 연령대 관객들이 교감을 나누도록 제작됐다.

또, 실제 백조 모양과 흡사한 부리 모양의 투구와 의상을 제작해 해설을 더 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기도록 연출했다.

왕자의 성인식, 호숫가 정경, 궁전 무도회장, 영원한 사랑 등으로 구성해 누구나 쉽게 작품세계의 묘미를 느끼도록 한다.

특히, 국립발레단 주역 무용수 출신 김광진 단장의 연출과 미국 죠프리발레단 솔리스트 정한솔 무용수의 양쪽으로 팔을 굽혔다 펴는 우아한 날갯짓과 깃털을 정리하는 섬세한 목의 움직임 등 백조의 몸짓을 재현한 표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최고 수준의 테크닉은 물론 완벽한 연기술, 무엇보다 감정과 감성, 몸동작을 통해 댄서의 내면까지 담아내는 깊은 표현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시티발레단의 완성도 높은 `백조의 호수`가 4월의 끝무렵, 아름다운 동화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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