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0:42 (수)
경남경제 활력 `쿠팡` 효과 기대
경남경제 활력 `쿠팡` 효과 기대
  • 황철성 지방자치부 부장
  • 승인 2021.04.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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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성 지방자치부 부장
황철성 지방자치부 부장

코로나19를 비롯 조선경기 위축으로 고용창출이 바닥을 치고 있는 창원지역에 대규모 물류센터가 들어서면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남을 포함한 동남권 물류센터가 가동되면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업체 `쿠팡`이 진해구 두동지구에 2986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4만 8000평 규모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개소하고 오는 2022년까지 최대 32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쿠팡은 지난해 말 시행사 켄달스퀘어와 물류센터 임대 계약을 맺고 스마트 시설을 기반으로 냉동 창고를 가동해 생필품과 공산품뿐만 아니라 신선 식품까지 담당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쿠팡은 이 물류센터를 기점으로 경남과 부산, 울산 지역의 물류 배송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일 쿠팡은 경남도ㆍ경자청과 함께 진해구 두동지구 내 스마트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쿠팡㈜의 물류센터 설립에 따른 인력채용시 지역 주민 우선 고용은 물론이고, 관내 소상공인 및 농ㆍ어가의 쿠팡 플랫폼 내 입점 확대, 경남형 그린 뉴딜 사업에 적극 참여를 협약함에 따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 입장에서도 고용위기지역인 진해구에서 인력을 뽑으면 임금의 절반을 지원받기 때문에 일석 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쿠팡과 창원시가 지역 주민 우선 채용원칙을 협약함에 따라 창원시는 `창원잡로켓추진단`을 발족하고 많은 창원시민이 쿠팡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쿠팡은 창원시의 주요 정책인 `창원형 그린 뉴딜`과 연계해 에너지 절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전기ㆍ수소차량 구매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면서 고용과 투자가 동반된 저탄소 경제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오는 5월 10일 쿠팡 진해물류센터 개소를 앞두고 19일 채용면접을 시작했다.

쿠팡 진해물류센터는 1차 채용 계획에 따라, 검수, 입고, 진열 등의 업무에 종사할 물류사원 100여 명을 고용하기 위한 채용설명회와 현장면접을 진해구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시는 지난 15일 쿠팡과 `창원시민 우선채용협약`을 체결했으며, 쿠팡은 창원시민 및 취업취약계층의 우선적 고용과 근로자의 고용안정, 근로조건 개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시는 쿠팡이 창원시민을 우선채용 하는데 필요한 행정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진해를 포함한 창원을 비롯해 경남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쿠팡` 효과로 침체된 경남경제의 활력소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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