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19:26 (화)
사립유치원 3곳 매입 공립 전환 추진
사립유치원 3곳 매입 공립 전환 추진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1.04.19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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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ㆍ진주 등 5개 지역 중 8월 발표

"높은 취학 수요ㆍ학비 부담 완화"

경남교육청은 학부모 공립유치원 수요 반영과 유아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사립유치원 3개원을 매입해 공립으로 전환한다.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으로 전환하는 2021년 매입형 유치원 선정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매입형 유치원 사업은 사립유치원을 매입하여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함으로써 유치원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공립유치원의 취원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4월 20일부터 5월 4일까지 이뤄지며, 선정유치원수는 최대 3개원 이내로 매입대상은 사립유치원 부지와 건물이며, 교재ㆍ교구와 비품은 매입대상에서 제외되고 기존 교직원에 대한 고용은 승계되지 않는다.

신청대상은 창원ㆍ진주ㆍ김해ㆍ거제ㆍ양산지역에서 현재 운영 중인 자가소유, 단독건물(부지), 인가 학급 기준 8학급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춘 사립유치원이다.

경남교육청은 지역별 공립유치원 취원율 및 취학대상아 수를 고려하여 공립유치원 취원율 40% 미만 및 일정 취학대상아 확보 지역인 창원ㆍ진주ㆍ김해ㆍ거제ㆍ양산 5개시를 실시지역으로 정했다.

공모를 희망하는 사립유치원은 기한 내에 해당 지역교육지원청 유치원설립 부서에 공모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공문 또는 직접 제출하면 되며, 우편접수는 받지 않는다.

특히 올해부터 신청 사립유치원은 유치원 운영위원회의 학부모 협의를 거쳐 자문 결과를 제출하도록 하여 학부모 동의 없이 설립자 단독으로 신청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경남교육청은 신청한 사립유치원 중에서 건물과 땅 매입만으로 운영이 가능하고 공립유치원 취원율이 낮은 지역, 단설유치원 미설치 지역 등 배치여건을 비롯해 시설여건, 공간 활용성, 재정 효율성 등의 제반 기준을 충족하는 유치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매입형 유치원 선정위원회와 교육부 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대 3개원을 선정해 오는 8월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선정 유치원은 감정평가, 재정투자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3월 공립유치원으로 개원하게 된다.

경남지역 공립유치원 취원율은 전년도 25.6%에서 올해 28.9%로 3.3% 증가했으며, 매입형 유치원 사업과 단설유치원 설립을 통해 내년에도 공립유치원 취원율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점봉 학교지원과장은 "학부모들의 공립유치원에 대한 높은 취학 수요를 반영해 유아학비 부담 완화 및 유아교육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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