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상가주차장 옆에 공영 추진 ‘논란’
텅 빈 상가주차장 옆에 공영 추진 ‘논란’
  • 박성렬 기자
  • 승인 2021.04.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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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이 창선면 단항회센터 인근에 50여억 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신설을 추진, 예산낭비란 지적이다. 사진은 사업부지 위치도.
남해군이 창선면 단항회센터 인근에 50여억 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신설을 추진, 예산낭비란 지적이다. 사진은 사업부지 위치도.

남해군 130면 인근 173면 신설

예산반납 우려 무리 추진 비판

군 “효율적 이용방안 마련 중”

남해군이 130면 규모의 대형 주차장을 갖춘 창선면 단항회센터 인근에 50여억 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신설을 추진, 예산낭비란 지적이다.

18일 군에 따르면 단항회센터 주변 2만 1419㎡ 부지에 173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조성되고 있다. 사업비는 도비 15억 원, 군비 43억 원을 포함해 58억 원이 투입된다. 군은 지난해 3월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달 30일 착공했다.

해당 공영주차장은 당초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금산지구를 찾는 관광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이동면 앵강고개 인근에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부지매입 난항과 과다한 사업비 소요 등의 이유로 창선면 단항회센터 인근으로 사업대상지가 변경됐다.

이런 가운데 해당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당초 계획 추진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 좌초될 경우 관련 예산을 반납, 향후 국도비 확보 등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 사업예정지는 이미 130면 규모의 단항회센터 대형주차장이 자리잡고 있다. 군의 이런 계획에 주민들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인근 주민과 상인들은 센터 인근에 위치한 숙박시설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관광시설과 산책로 등을 조성해 줄 것을 꾸준히 요구해 온 탓에 군의 이번 주차장 신설 계획에 더더욱 의아해하고 있다.

한 상인은 “회센터 주차장도 주말 등을 포함해 매일 같이 텅텅 비어 있는데 수십억 원을 투입해 주차장을 만든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기존 주차장과 새로 조성되는 주차장에 대해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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