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8:48 (토)
“정부, 개헌 없는 재정분권부터 실현해야”
“정부, 개헌 없는 재정분권부터 실현해야”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4.14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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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취임 5주년

공공기관 지역 이전 등 촉구

의생명 특구 지정 등 성과도

“남은 임기 미래 100년 준비”

허성곤 김해시장이 14일 취임 5주년을 맞아 지역 발전을 위한 자치분권 실현을 재차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통령 공약인 자치분권, 특히 재정분권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분권은 개헌 없이기재부가 보통교부세 비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얼마든지 실현 가능하다”며 “수도권에 집중된 예산이 지방으로 분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시장은 공공기관의 김해 이전도 촉구했다. 그는 “환경 민원이 빗발치는 데도 시민들은 진주에 있는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을 이용해야 한다”며 “인구 50만 이상 도시 중 공공병원이 없는 곳은 김해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또 “이외에도 법원지청, 노동지청, 컨벤션센터 등이 필요하며 이를 적극 유치해 시민 불편을 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남은 임기 동안 김해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열어가기 위해 일자리 넘치는 경제도시 기반 마련과 세계도시, 동남권 메가시티 중심도시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 시장은 지난 2016년 4.13 김해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됐으며,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허 시장은 9급에서 1급 공무원까지 오른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김해 발전에 매진해오고 있다.

특히 취임 직후부터 공무원 청렴을 강조하면서 '깨끗한 시정 하나된 김해'를 시정지표로 정해 청렴문화 확산에 노력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2015년 전국 75개 시 가운데 34위에 그쳤던 청렴도가 2020년 역대 최고 점수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또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란 신념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을 시정 제1과제로 정해 임기 내 일자리 10만 개 창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고용노동부 전국 일자리 대상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해 수상했다.

이외에도 △2024년 전국체전 유치 △지난해 NHN 등 22개 기업과 역대 최대 규모인 1조3844억 원 투자 유치 △2019년 국내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가야왕도 김해' 도시브랜드 구축 △국제슬로시티 등 각종 국제도시 인증 등 성과를 얻었다.

이런 노력에 허 시장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최고 등급(SA)을 2019년 2020년 2년 연속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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