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9:55 (목)
"창원시, 사화공원 보상 제대로 추진하라"
"창원시, 사화공원 보상 제대로 추진하라"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1.04.14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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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의창구 사화공원비상대책위원회 80여 명이 14일 창원시청 정문앞에서 집회를 열어 시를 상대로 "사화공원 보상절차를 제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 사화공원비상대책위원회 80여 명이 14일 창원시청 정문앞에서 집회를 열어 시를 상대로 "사화공원 보상절차를 제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지주 등 80여명 시청 앞 집회

"규정 무시 일방적 감정평가"

시 "임야에 수백만 요구 안돼"

"각 문중과 토지소유자는 사화공원개발 사업을 재검토할 때까지 싸워나갈 것입니다."

창원시와 사화공원비상대책위(회장 이두섭, 이하 대책위)는 사화공원개발과 관련 보상관계를 두고 서로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창원시의 공원일몰제 대상 지역인 창원시 의창구 사화공원비상대책위원회 각 문중과 지주 80여 명은 14일 시청 정문 앞에서 사화공원개발과 보상절차에 대해 진실된 대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책위 측은 "창원시는 녹지공간인 사화공원 대상공원을 지난 1964년 8월 6일 최초 고시를 하면서 개인소유의 재산권을 활용할 수 없게 만들었다"며 "지난 57년간 녹지공간으로 잘 보존 돼 있었지만 시는 민간 특례사업을 추진하며 수만여 평을 절개,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가 개인의 재산권 보호규정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감정평가를 통해 2~3개월 만에 지급하려는 보상금 수령을 원치 않는다"며 "개인의 재산을 그 누구와도 협의 한번 하지 않았으며, 지난달 2일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신청을 하는 무례함을 저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주들과의 보상절차가 이미 58%에 이르고 있어 상당한 보상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며 "각 지주들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서 감정한 감정평가의 보상금액이 적다고 하는 것은 시가 수용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주들은 감정평가사들이 제시한 평가금액을 수용해야 된다. 임야를 평당에 수백만씩 요구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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