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서울과 경남 등 국내 우수기업 6개사와 2374억 원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12일 체결했다. 이날 체결에 따라 6개 기업은 김해에 생산설비와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시는 지난 6일 경남도와 공동으로 쿠팡(주)과 19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쿠팡과의 투자체결 엿새 만에 또다시 2374억 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끌어냈다. 김해시의 저력이 눈이 부신다. 투자협약에 따라 신규 일자리 340명도 창출된다고 한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김해시민에게 일자리 가뭄을 해소할 단비가 될 전망이다.
김해시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지난 1년간 2만 556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시는 1년간 사활을 걸고 기업 경쟁력 강화와 특화산업 육성, 소상공인 지원, 사회적 경제 기반 마련 등 경제정책 전반에서 유의미한 활동을 해왔다. 그와 같은 활동으로 전국 유일의 의생명ㆍ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과 함께 3년 연속 일자리 대상을 수상하면서 전국 최고의 일자리 도시로 부상했다. 탄력을 받은 김해시는 2022년까지 고용률 68.8%, 일자리 10만 개 달성을 목표로 정하고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한 기업들은 물류, 전자, 이차전지 재활용, 항공기 부품 제조, 무인항공기 제조 등 업종이 다양하다. 김해시는 김해에 새 둥지를 트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포용하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아낌없는 지원은 더 많은 기업이 김해에 투자를 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시민들이 더 많은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도시 김해 조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