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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정파 초월 추진해야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정파 초월 추진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1.04.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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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추진이 남해군민과 여수시민의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전남 여수시는 지난 10일 여수시 히든베이 호텔에서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시 추진위원회 창립식을 열고 범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창립식에는 안규철 추진위원장, 권오봉 여수시장, 김희재 국회의원(여수을) 등 여수시 관계자와 장충남 남해군수, 하영제 국회의원(사천ㆍ남해ㆍ하동)이 참석해 해저터널 건설에 양 도시 시ㆍ군민이 한마음 한뜻임을 공고히 했다.

남해군은 여수시에 앞서 이미 `남해군 4만 명 서명부`를 정부에 전달했다. 국가균형발전과 동서통합, 경남, 전남의 상생발전을 위한 해저터널 건설 추진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여수시는 범시민 15만 명 서명을 받아 청와대ㆍ국회, 정부에 건의서와 청원서를 내고 국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해저터널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남해안 남중권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1시간 30분의 거리가 10분으로 단축되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다.

남해군과 여수시는 지난 1998년부터 여수와 남해를 연결하는 도로건설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정부에 사업 건의를 했다.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 미달로 2006년 제4차 국토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다. 총길이 7.3㎞로 이중 해저부가 5.9㎞로 사업비는 약 6300억 원 정도 추산된다. 범시민 운동과 함께 정치권에서 지원이 필요하다. 하영제 국회의원 말처럼 경제성 분석에서 예전보다 높은 점수가 나왔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이제는 정파를 초월해 추진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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