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상황실 운영 전파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내 18개 전 시ㆍ군을 포함한 20개 권역이 대상이다. 오존경보제는 도민들의 건강ㆍ생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대기오염 측정망에서 측정된 오존의 1시간 평균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0ppm이상이면 경보, 0.50ppm 이상이면 중대 경보가 발령된다.

연구원은 오존경보제 시행 기간에 상황실을 운영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고농도 오존이 관측되면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할 계획이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수신을 희망하는 도민은 연구원 누리집(http://www.gyeongnam.go.kr/knhe)의 ‘대기오염 경보 SMS 신청’으로 하면 된다.

공남식 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오존은 가스상 물질이어서 마스크로 차단되지 않으며 사람 눈과 코, 피부를 자극하고 폐 기능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존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어린이, 호흡기ㆍ심장질환자 등 노약자들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경남에는 5월 26일 사천 권역 첫 발령을 시작으로 총 12일, 28회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