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7:04 (토)
확진자 600명대 고강도 방역으로 시민 안전 확보해야
확진자 600명대 고강도 방역으로 시민 안전 확보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1.04.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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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 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4명 늘어 누적 10만9559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 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김해시에서 지난 8~9일 노인주간 보호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시설 이용자 16명, 종사자 3명 등 총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해지역 등에서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9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를 볼 때 상당히 의외의 결정이다. 현재 거리두기 수위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이지만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559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훨씬 웃돈다. 지금 추세가 지속하면 조만간 하루 확진자가 1천~2천 명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국내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가 600명대를 유지하고 있어 제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도내 지방자치단체는 김해시 노인주간 보호시설 집단감염을 계기로 고강도 방역 대책을 세워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여가고 있지만, 백신 접종을 믿고 방심했다가는 4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도내 지자체는 집단 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고강도 방역 대책으로 시민 안전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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