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도시’ 합천군, 코로나19 위기 스포츠로 극복해 생동감 넘치는 ‘행복 공간’ 만들어요
‘스포츠 도시’ 합천군, 코로나19 위기 스포츠로 극복해 생동감 넘치는 ‘행복 공간’ 만들어요
  • 김선욱 기자
  • 승인 2021.04.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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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추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
제56회 추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

각종 전국대회 경기 유치

작년 연 5만 2000여명 방문

33억원 지역경제 파급효과

철저한 방역시스템 구축

누구나 참여 생활체육 활성화

엘리트 운동부 지원 확충

5개 축구장 갖춰 ‘축구도시’ 명성

지난해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각종 체육대회가 취소, 연기되는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특히, 철저한 방역시스템 구축으로 무사히 치러지고 있던 ‘제56회 추계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이 대회 도중 집중호우로 인해 주 경기장인 군민체육공원 축구장이 전부 유실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축구장 유실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2개의 전국 규모 축구대회를 무사히 개최했고, 51개의 동계전지훈련팀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인원 5만 2000명이 군을 방문했으며, 선수 및 임원들이 체류하면서 33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며, 침체된 스포츠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어려운 지역상권에 큰 보탬이 됐다고 밝혔다. 이제, 코로나19가 만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은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합천군의 주요사업을 소개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맞춤형 대회유치

‘생동감 넘치는 축구도시 합천!’은 그동안 축구 종목에 집중적인 투자를 한 군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문구다.

황강변을 따라 조성된 5개의 축구장과 조명시설은 축구 관계자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의 부러움의 대상이었으며, 축구에 대한 군민들의 열정과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은 전국 규모 축구대회를 매년 3개 이상 개최하는 최고의 축구도시로 성장하는 밑바탕이었다.

지난해 코로나19와 축구장 유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수년간 쌓은 대회경험과 지역민들의 관심으로 춘ㆍ추계 고등연맹전 62팀 연인원 1만 8000명이 합천군을 방문해 총 18억 원, 2020년 동계전지훈련 시 51팀 연인원 3만 4000명 총 15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

2021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 장면.
2021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 장면.

올해는 1월 동계전지훈련 기간 사용 가능 축구장이 줄어들어 35개팀만 신청받아 총 6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으며, 2월에는 ‘위더스제약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해 지역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도 했다. 또한, 춘ㆍ추계 고등학교축구대회가 7~8월, 10월경에는 제15회 전세계한민족축구대회도 개최가 확정돼 있어 어려운 지역 중소상공인들에게 큰 보탬이 될 예정이다.

한편, 합천군은 각종 대회 유치에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돌파구로 새롭게 합천군 유소년축구대회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주요 내용은 분기별로 초등부 축구클럽 32팀을 초청해 3일간 대회를 개최해 지역 홍보와 경제효과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것으로 여름방학기간에는 참가팀과 대회기간을 연장해서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 고교 축구대회에서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들.
전국 고교 축구대회에서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들.

그동안 축구 이외의 종목은 경기장 규격에 미달해 대회유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 추진 중인 다목적실내체육관이 준공될 시점에 대비해 각 종목 관계자 면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몇 개 종목에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합천군 관계자는 “우리 군 실정에 맞는 적정 규모의 대회 유치가 가장 바람직하다”며 “우수한 기반시설과 수년간의 대회운영 경험이 쌓인 축구 종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종목의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14회 합천군 생활체육대회 탁구 경기 모습.
제14회 합천군 생활체육대회 탁구 경기 모습.

한층 업그레이드된 체육시설 구축

합천군은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체육시설을 복구해 각종 대회 유치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스포츠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 축구장 5면이 있던 군민체육공원 복구를 위하여 국비 45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57억 원을 확보했으며, 실시설계, 하천점용허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군민들의 체육활동 수요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합천 다목적 실내체육관 조성이 추진 중에 있다.

국비 35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는 총 160억 원으로 각종 행정절차 이행 후 2022년 12월 준공예정이다.

다목적 실내체육관 조성 시 다양한 실내 스포츠대회 유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의 중소상공인들이 거는 기대가 대단히 크다.

이뿐만 아니라, 군은 체육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체육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전천후게이트볼장 전읍면 조성과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젊은층이 즐길 수 있는 골프연습장을 3개 권역별로 만들어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합천U-18 창단 첫 출정식 모습.
합천U-18 창단 첫 출정식 모습.

모두가 함께하는 생활체육의 활성화

합천군은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공공스포츠클럽을 통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여건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군민들의 건강과 활력충전을 도모할 계획이며, 소외계층을 위해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장애인 체육활동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군은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생활체육을 위해 공공체육시설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ㆍ운영하고, 이를 통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시설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불어 체육 유망주의 체계적인 관리 및 육성을 위해 엘리트 운동부에 지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해 합천U-18축구팀 창단으로 합천에서는 합천FC U-12ㆍ대병FCㆍ합천FC U-18 클럽축구팀이 활동하게 되어 지역 초ㆍ중ㆍ고 축구 꿈나무들의 육성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야로베이스볼클럽 U-15, 야로베이스볼클럽 U-18 등 야구클럽팀에 대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군민들에게 즐거움과 삶의 활력소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 지역의 체육유망주 발굴 등 올해는 합천의 미래 체육의 기반을 닦는 중요한 시기이다.

합천군 관계자는 “추진 중인 각종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돼 10년 뒤 전국 최고의 스포츠시설을 갖추고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스포츠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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