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3:10 (금)
화폭에 담긴 `흔들리는 꽃의 희망`
화폭에 담긴 `흔들리는 꽃의 희망`
  • 박성렬 기자
  • 승인 2021.04.06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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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정 작가의 작품 `진달래`.
최문정 작가의 작품 `진달래`.

남해, 최문정의 `진달래전`

흔들림 표현 회화 20여점

아름다운 꽃들도 거센 바람을 맞으며 곧게 피어난다. 최문정 작가는 아름다운 꽃들 속 긴 겨울을 비집고 일어나 봄날의 희망을 가져다 주는 진달래를 화폭 속에 담았다.

봄날의 흔들리는 진달래를 드로잉 기법으로 표현한 최문정 작가의 `진달래 전`이 6일부터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여지는 작품들은 봄날의 흔들리는 진달래를 드로잉기법으로 표현했다.

최문정 작가는 수풀사이로 피어나는 진달래가 바람에 흔들리는 장면을 보고 바람에 흔들리는 꽃의 시각과 그것을 바라보는 관찰자의 시각을 함께 화폭에 담아냈다.

최 작가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 진달래는 긴 겨울을 비집고 일어나 봄날의 희망을 가져다주는 꽃이다"며 "남해지역 저변에 깔려있는 민초들의 삶이 녹아있는 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문정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진달래의 상징적인 내용과 선적의 유연함과 분홍빛 색감을 이용해 갑작스러운 팬데믹 속 흔들리는 일상 속 다시 희망을 찾는 관객들을 표현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최문정 작가의 `진달래 전`은 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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