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0:21 (금)
생명의 빛줄기
생명의 빛줄기
  • 엄명복
  • 승인 2021.04.06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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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명복 시인
엄명복 시인

 

 

 

보리꽃 피우게 한

너를 기다린다

벼꽃 피우게 한

너를 기다린다

산과 들은 귀 기울이며

너를 맞이한다

여름날 바람과 함께 오는

너를 기다린다

가을엔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잠재워 줄 너를 기다린다

겨울엔 눈비 되어 오는

너를 기다린다

너와 모든 곳의 생명줄

너와 사계절을 맞이하리

생명의 비 맞으며

오늘도 걷는다

애타는 목마름으로……

시인 약력

- 부산 출생

- 현대문학사조 시 등단(2020년)

- 떡갈나무숲도서관 운영위원

-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 장유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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