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종목에 56개팀 참가

슈띵컴퍼니ㆍ실얼비 등 우승

코로나19 장기화 지쳐있는 청소년에게 활력을 제공하는 `제1회 김해시 청소년 e스포츠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시는 지난 3일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하는 해당 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김해 청소년 어울림마당의 첫째 마당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대회 정례화를 통해 e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스피드전， 아이템전)， 리그 오브 레전드 등 2개 종목 56개 팀， 256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오후 1시부터 김해청소년문화의집 유튜브 계정을 통해 결승장면이 실시간으로 송출됐으며， 누적 조회 수가 1300회를 넘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3， 4위를 차지한 각 팀장이 나와 결승 해설에 참여하면서 더욱 청소년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경기전 공지사항 등을 전달하기 위해 사전에 오픈한 단체 대화방에서는 경기를 주제로 다른 학교의 청소년들과 활발하게 소통해 코로나19시대에 청소년들이 주체가 돼 또 하나의 비대면 축제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아이템전 1위 슈띵컴퍼니(임호중 외)， 2위 카러플4(김해율산초 외)， 3위 카친들(덕정초 외)， 4위 디지니군단(수남초)，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스피드전 1위 코드로즈(수남중 외)， 2위 붐힘아이들(임호중 외)， 3위 흔들리지 않는 드립감(가야중 외)， 4위 최정정류(대곡중 외)， △리그 오브 레전드 1위 실얼비(능동중 외)， 2위 Andei(수남고 외)， 3위 난김진먹(김해영운고 외)， 4위 마사이의 창과 방패(장유고 외)가 각 김해시장상을 수상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1위를 차지한 실얼비 팀장 신동진 선수는 "대회를 통해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줘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전국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면 김해시 대표로 참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청소년문화의집 황숙자 관장(여성가족과장)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걱정도 많았는데 시대가 많이 변했고， 게임의 하나의 산업으로 진로의 한 영역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