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이장 등 도로변 꽃잔디길 조성

"방문객 잠시 위안 얻어 가길 바라"

거창군 위천면(면장 최주현)은 금곡마을에서 마을이장을 비롯해 실버카를 몰고 다니시는 어르신들까지 마을주민 30여 명이 마을복지사업으로 마을입구 도로변에 꽃잔디 심기 작업을 추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도로변 꽃잔디길 조성은 금곡마을 마을복지사업으로 지난달 19일 금곡마을 주민 회의를 통해 마을에 필요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으로 선정돼 시행하게 됐다.

유재신 금곡마을 이장은 "금곡마을 거리에 꽃잔디를 심어 마을 주민들뿐만 아니라 오가는 방문객들이 꽃을 보고 잠시나마 위안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꽃을 심었다"며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따뜻한 금곡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주현 위천면장은 "마을 주민들이 의견을 모아 직접 선정한 복지사업을 마을주민들이 단합해 추진하는 모습에 감사드리며，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위해 면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금곡마을복지사업은 꽃잔디길 조성을 시작으로 마을 주민 모두에게 반려 식물을 전달하고 돌봄이 필요한 세대는 마을주민이 함께 `화분 심기`와 `주민교육`， 주민참여 돌봄을 위한 `청춘염색`， 마을 회관ㆍ창고 벽화 그리기 `꽃단장`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