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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작년 스트레스, 코로나 때문에 증가
도민 작년 스트레스, 코로나 때문에 증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04.04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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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지역사회건강조사 발표

음주율 등 21개 지표 개선

건강증진 정책 등에 반영

코로나19가 대유행한 지난해 스트레스를 느낀 경남도민 비율이 전년보다 늘어 전국 평균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는 4일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보건소당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8~9월 조사하는 지역단위 건강 통계로 경남에서는 1만 8000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는 흡연, 음주, 운동 및 신체활동 등 주요 건강행태와 코로나19 관련 문항 등으로 구성했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도 대비 스트레스 인지율과 현재 흡연율, 우울감 경험률 등 지표가 악화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년도 대비 2.4%P 높은 26.4%로, 전국 중앙값인 26.2%보다 높다. 전국 순위로 보면 전년도 14위에서 8위로 뛰었다.

현재 흡연율은 전년도 대비 0.3%P 늘었다. 전국 순위는 9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 월간 음주율, 전체 고위험 음주율,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 건강생활 실천율, 혈당수치 인지율, 연간 미충족 의료율 등 21개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 실천율, 건강생활 실천율,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등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월간 음주율은 2019년 61.6%에서 2020년 57.3%로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 54.7%보다 높다. 전국 순위로 보면 5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은 전년 대비 20.7%P 증가했다.

비누, 손 세정제 사용률은 91.8%로 나타났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지표 대부분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건강증진 정책과 사업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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