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적량초 ‘4계절 프로젝트’
봄나물 캐 떡 만들기 체험학습
“소규모 농촌학교 특색 살린 교육”
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서영미)는 지난달 24∼30일 1주일간 학교 특색 교육활동인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4계절 프로젝트’의 하나로 전교생이 학교 주변 노지에서 봄맞이 봄나물을 캐 떡을 만들어 먹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적량 밤톨이, 봄기운과 함께 꿈이 쑥쑥 자라요’라는 주제로 24일 봄나물 캐기, 26일 떡 나누어 먹기, 30일 손으로 직접 떡을 만드는 활동으로 나눠 실시됐다.
먼저 봄나물 캐기 체험활동에서는 전교생을 두 그룹으로 나눠 오전ㆍ오후 두 차례에 걸쳐 학교 인근의 노지에서 봄의 대명사 쑥을 캐는 활동을 통해 따뜻하고 활동하기 좋은 봄철의 기운을 몸소 느껴보고, 봄나물을 캐는 과정에서 서로 돕고 배려하는 태도를 길렀다.
그리고 이날 봄의 기운을 더 깊게 느끼기 위해 학년별로 봄나물 캐기 체험뿐만 아니라 봄기운 가득한 우리 동네 돌아보기, 봄 새싹들이 쑥쑥 자라고 있는 논길 걷기 등의 활동도 함께했다.
이어 학생들이 직접 캔 쑥을 이용해 인근 떡집에서 떡을 만들어 와서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내 고장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전입한 교사는 “소규모 농촌학교의 특색을 살려 도시에서 하기 힘든 체험활동을 늘 생활처럼 할 수 있고 즐거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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