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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천연기념물 독수리 잘 가거라”
고성군 “천연기념물 독수리 잘 가거라”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1.03.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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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귀환 기념하는 환송식

내달 2일 경기 장산전망대서

고성군과 경기도 파주시는 오는 2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장산전망대에서 독수리 보호 관계 기관ㆍ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천연기념물 243-1호이면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독수리가 태어난 서식지인 몽골로 무사히 돌아가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환송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남쪽에서 북쪽을 지나 북한, 몽골로 가는 독수리의 이동 경로를 따라 고성군을 포함한 주요 독수리 서식지의 관계자가 경기도 파주시를 방문해 환송회를 개최하게 됐다.

특히 이날 환송회에서는 지속적인 독수리 보호와 독수리 북한지역 실태조사를 위한 남북교류 및 독수리 이동경로에 있는 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해 국내ㆍ국제 생태녹색관광 발전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한다.

선언문은 백두현 고성군수, 최종환 파주시장, 한몽 친선의원협회 김두관 회장(국회의원)과 조승래 부회장(국회의원), 김인태 주경상지역몽골명예영사,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 황권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장, 서승오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장, 베른하르트 젤리거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대표, 김덕성 한반도독수리보전네트워크 회장 등 독수리 이동경로 또는 독수리보호와 관련된 국ㆍ내외 다양한 관계자들이 내용에 동의 의사를 표명한다.

선언문에는 △독수리의 보호와 실태조사를 위한 상호협력 △북한과 몽골에서의 독수리 실태조사를 위한 지원 요청 △독수리 보호를 위한 남북 교류 협력 및 아시아의 평화적이고 지속적인 교류협력 기여 △국내ㆍ국제 생태녹색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행사장에 참석할 백두현 고성군수와 최종환 파주시장, 서승오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장, 김덕성 한반도독수리보전네트워크 회장 등이 독수리 날개 모형에 선언문 퍼즐을 함께 완성하며 상호협력과 약속의 의미를 새기는 시간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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