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0:39 (목)
산청군농협 ‘농산물 간이공판장’ 농가소득 한몫
산청군농협 ‘농산물 간이공판장’ 농가소득 한몫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1.03.31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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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농협이 신안면 옛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농산물 간이공판장을 개장ㆍ운영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청군농협이 신안면 옛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농산물 간이공판장을 개장ㆍ운영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량 농산물 받아 ‘맞춤형 서비스’

현재 취나물ㆍ두릅ㆍ고사리 등 출하

올해 모두 15억여원 실적 예상

산청군농협이 운영하는 농산물 간이공판장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규모 농업인들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소량의 농산물도 회관, 해당지역 농협에 가져오면 농협이 직접 수거해 공판장에 출하하는 등 ‘고령농가 맞춤형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군농협은 오는 11월 말까지 신안면 옛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농산물 간이공판장을 개장ㆍ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주요 출하품목은 취나물, 두릅, 고사리 등이며 최근에는 지리산 자락에서 자란 음나무순, 산마늘 등 산나물류도 출하되고 있다.

이 밖에도 건고추, 양파, 블루베리 등 각 시기별로 80여 종류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들이 출하되고 있다.

간이공판장은 규격화된 농산물은 물론 쑥 한봉지, 쪽파 한단 등 자투리 농산물도 출하할 수 있어 판매에 애로가 있는 농가 소득창출에 한몫하고 있다.

매년 출하실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모두 15억여 원의 출하실적이 기대된다.

군농협 관계자는 “품질 좋은 농산물 경매를 위해 중매인들 경쟁 탓에 수취가격이 높아져 농산물 제값 받기가 가능해 졌다”면서 “언제든지 출하가 가능해 농가 편익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충기 조합장은 “조합원 농가소득 증대사업의 하나로 자투리땅 재배, 소량 농산물 출하 등을 통해 농가소득에 작은 보탬이 될 것”이라며 “간이공판장 농산물 수취가격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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