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7:27 (금)
삼성중, 컨테이너선 20척 무더기 수주
삼성중, 컨테이너선 20척 무더기 수주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1.03.28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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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파나마지역선주의 1만 5000 TEU급 컨테이너선 20척 무더기로 수주, 단일선박건조계약 세계기록을 세웠다.
삼성중공업이 파나마지역선주의 1만 5000 TEU급 컨테이너선 20척 무더기로 수주, 단일선박건조계약 세계기록을 세웠다.

파나마 선주와 2조 8천억 규모

단일계약 사상 세계 최대 규모

올 `5.7조` 계약…목표 65% 달성

삼성중공업이 파나마지역 선주의 1만 5000 TEU급 컨테이너선 20척을 무더기로 수주, 단일 선박건조계약의 세계 기록을 세웠다.

수주금액도 총 2조 8000억 원에 달한다. 삼성중공업의 연료절감기술(Energy Saving Device)과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된 스마트 선박이다.

이 회사는 현재까지 총 42척, 51억 달러(5.7조 원)를 수주하며, 올해 목표 78억 달러의 3분의 2(65%)를 1분기에 달성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수주잔고도 258억 달러로 늘려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중은 특히 컨테이너선 수주에 발군의 능력을 보여주며 단번에 이 분야 1위 주자가 됐다. 영국의 클락슨리서치도 올해 발주된 1만 2000TEU급 이상(Neo-Panamax급) 대형 컨테이너선 총 66척 중 34척(52%)를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것으로 발표했다.

이번 수주 성과는 물량 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의 안정적인 일감 확보로 이어져 하반기부터는 협력업체의 정상 운영도 기대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 들어 해상 물동량 회복 등 글로벌 발주 환경이 호전되면서 컨테이너선과 원유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수주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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