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1:04 (토)
목줄 착용ㆍ배변 봉투 준비…펫티켓 지켜요
목줄 착용ㆍ배변 봉투 준비…펫티켓 지켜요
  • 라옥분
  • 승인 2021.03.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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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문학회 회장 라옥분
장유문학회 회장 라옥분

반려견은 한 가족처럼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개로서 보호자와의 정서적 교류를 위해 함께 생활한다. 그리고 보호자와의 관계에서 서로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성교육을 받아 가정에서뿐 아니라 산책, 반려견 놀이터 등에서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습한다.

심지어 심리학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반려견을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한다. 노벨상을 수상한 오스트리아의 동물학자 로렌츠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에서 평생을 함께하는 동물이라는 뜻으로 반려동물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반려견과 관련해 어느 기업체에서는 부산 북구 대천천 일원 보행로와 화명동 장미공원에 2000만 원 상당의 반려견이 사용하는 화장실을 기증했다. 반려견 화장실은 반려견들의 배변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된 제품으로 자갈, 모래, 활성탄, 정화통 등으로 만들어져 친환경적이며 반영구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북구는 현재 동물복지센터 유치를 비롯해 반려견 화장실, 생태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 설치 등 사람과 동물,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담아 반려동물 친화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에는 주인이 집을 비울 경우 강아지를 그냥 집에 두거나 아는 사람에게 맡기는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혼자 남은 반려동물을 전문적으로 보살필 사람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아기를 베이비시터에 맡기듯 반려동물을 펫시터에게 맡기는 것이다. 반려동물을 밖에서도 관찰할 수 있는 홈 CCTV와 자동 장난감 자동 급수기까지 혼자 남은 시간조차 외롭지 않게 하려는 주인들 마음이 시장을 키워 가고 있다. 강아지 한 마리 키우는데 월평균 13만 원이라는 조사 결과를 본 기억이 있다.

반려견 쉼터 광고문으로 접한 문구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고 자연재해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며 반려견들의 놀이터 역할을 해준다고 돼 있고 사람과 다름없이 사회성이 부족한 강아지들을 위한 사회화 교육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펫산업의 역사가 길지 않기 때문에 펫푸드, 펫테크, 펫 서비스에 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 없이 뛰어들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다. 더욱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펫 산업 시장에서 어떤 제품과 서비스들이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려동물은 사람처럼 대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와 무관하게 펫 휴머나이제이션 관련 시장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1인 가구의 증가,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려견과 함께 산다는 것이 아니라 스며들어야 한다. 그러면서도 반려견을 키우는 경우 생활수칙을 지켜야 되는 부분은 아침, 저녁으로 공원시설을 찾는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으나 반려견의 배변 미수거, 목줄 미착용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타인에게 불안감과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반드시 목줄 착용과 배변 수거를 철저히 하여 휴양 및 정서 생활의 향상을 위해 공공의 목적으로 설치된 공원을 이용자 간 공공질서를 지켜줄 것을 반려인으로 당부드리며 글을 마감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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