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9:32 (토)
양산부대병원, 아시아 최초 LVAD 삽입수술 성공 시행
양산부대병원, 아시아 최초 LVAD 삽입수술 성공 시행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1.03.25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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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31일 양산부산대병원은 아시아 최초로 19세 남자 듀센 근이영양증 환자에게 좌심실보조장치(LVAD) 삽입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좌심실보조장치 삽입술은 인공심장수술의 일종으로, 다른 중증 질환으로 인해 심장이식을 받기 어려운 심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듀센 근이영양증은 근육이 점차 사라지는 희귀질환으로, 12~13세경부터 휠체어와 침상생활에 의존하다가 심장 근육마저도 손상되어 20대 초중반에 이른 나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자 치료가 임상시험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는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다. 상기 환자도 18세에 심부전과 병발한 심근경색으로 약물 치료를 유지하다가 2020년 12월 부터는 고강도 강심제에 의존성이 생겨 심장이식이 필요한 정도의 심부전 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침상에서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자발적인 기침이 약해 폐렴이나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 면역억제제 사용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양산부산대병원 말기심부전 팀 주민호, 이수용 교수는 좌심실에 펌프를 이식하기로 결정했고, 지난 12월 31일에 성공적으로 3세대 인공심장인 하트메이트3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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