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넘도록 우리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을 미루고 또 포기한 채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결코 미루거나 포기할 수 없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2주 앞으로 다가온 4ㆍ7재보궐선거 투표 참여다.

보궐선거는 정규 선거에 비해 관심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군민을 위해 일 할 도의원을 뽑는 일인데 보궐선거라고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를 당하는 것이다"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말이다.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코로나19 때문에 투표를 망설이는 사람도 있겠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투표소 방역부터 발열체크， 손 소독， 손 장갑 배부， 선거인명부 확인 과정 등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으니 안심하자.

유의할 사항은 4ㆍ7 투표일이 공휴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근로자의 투표시간은 법에서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고용주에게 청구할 수 있다. 근무시간 중 투표참여가 어렵다면 사전투표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다음 달 2～3일간에 걸쳐 함양군 내는 물론이고 서울시와 부산시를 비롯한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전국 21개 지역 각 읍면동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분증을 지참해 사전투표소로 가서 우리지역 투표권을 행사하면 된다. 사전투표소 설치장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내게 주어진 권리를 포기하지 말자.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다면 함양군의 도약에 내 힘을 보태는 셈이다. 우리 군의 주인은 바로 나 자신임을 기억하고 빠짐없이 한 표를 행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