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9:03 (금)
김현희 김해교육장, 홍서홍 군 쾌유 기원 기부
김현희 김해교육장, 홍서홍 군 쾌유 기원 기부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1.03.23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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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김해교육장(오른쪽)이 지난 22일 영운초등학교를 방문해 홍서홍 군 쾌유를 기원하는 발전기금을 학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김현희 김해교육장(오른쪽)이 지난 22일 영운초등학교를 방문해 홍서홍 군 쾌유를 기원하는 발전기금을 학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안전사고 없는 교육 강한 의지 표명

"직원 격려ㆍ학교 이미지 개선 노력"

김해교육지원청은 김현희 교육장이 방화셔터 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은 학생이 재학 중인 영운초등학교(교장 김선희)를 방문해 피해 학생의 쾌유 기원을 위해 사재 100만 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교육장은 지난 22일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철저한 지도 점검 및 체계적인 유지 관리로 안전사고 없는 김해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학교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장은 이날 홍군 쾌유를 기원하는 발전 기금을 전달하고 "홍서홍 학생의 쾌유와 치료 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꾸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서홍 군(당시 2학년)은 지난 2019년 9월 등굣길에 학교 방화셔터 안전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장기간 치료를 받고 있다. 홍군은 현재 뇌세포 활성화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인지 기능이 다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홍군의 부모는 학교안전공제회에서 간병비와 추가 경비 지원을 받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경남교육청은 홍 군 등 학교안전사고를 당한 학생이 중증 상해를 입은 경우 치료 중에도 간병비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안전법 개정` 안건을 시도교육감협의회에 제출(2020년 5월) 원안 의결했으며, 박찬대 의원의 발의로 현재 교육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경남교육청은 또, 지난 22일 학교안전법 개정 법률안의 조속한 통과와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교육부에 발송했다.

김 교육장은 "서홍이 부모가 간병비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학부모는 서홍이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의 경우라도 중증 상해시 간병비 지원 등은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장은 또 "당시 방화셔터 사고 현장도 둘러보고 사고로 마음고생이 많았던 직원들도 격려했다"며 "영운초는 미래학교 모델로 학부모가 가장 선호하는 학교라며 학교 이미지 개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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