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2:16 (수)
"강기윤은 과다보상ㆍ투기의혹 책임지고 사퇴하라"
"강기윤은 과다보상ㆍ투기의혹 책임지고 사퇴하라"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1.03.22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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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전경

경남 민주당 "철저한 수사 촉구"

LH 투기 관련 공무원 전수조사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창원시 성산구 강기윤 국회의원의 과수원 감나무 과다보상과 관련해 "투기 의혹을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22일 "LH 투기와 관련해 전, 현직 선출직 공무원에 대해 책임 있는 기관이 전수조사를 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며 "강기윤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H 직원의 땅 투기 의혹에 분노하는 이유는 공직자가 개발정보를 사익에 활용하고,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 세력을 몰아넣어 정정당당하게 일하는 국민들을 상대적 박탈감에 내모는 행위 때문"이라며 "이와 유사한 투기 의혹이 있는 강기윤 국회의원은 0순위로 퇴출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은 강 의원이 창원시 공원개발과정에서 자신의 토지가 포함된 지역의 지장물에 과다보상을 한 것으로 창원시 특정감사 결과 확인됐다며 창원시 도시 계획상 공원부지로 매입되는 토지 보상 중에 강 의원은 자기 소유지로(2억 6000만 원으로 매입) 37억 원 정도의 보상 수익을 취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 의원은 진해신항 부근 100억 원대 땅 80%를 중소기업대출로 매입했지만, 사실상 공장부지로 부적합지였다"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 의원은 지난 11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하면서, 증여세 면제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셀프법안을 낸 바 있다며 국민을 위한 일보다 사익추구에 자리를 이용하는 강 의원에게 일말의 기대도 없다고 했다.

한편, 창원시는 최영희 창원시의원(정의당)이 지난 16일 시의회 임시회 시정 질문 때 지역구 국회의원의 감나무 과수원 토지와 지장물 과다보상 등 의혹을 제기하자 특정감사반을 구성해 조사를 한 바 있다.

창원시는 이 감사에서 최 시의원이 제기한 내용 상당 부분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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