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9:33 (금)
제주항~삼천포 뱃길 7년만에 다시 잇다
제주항~삼천포 뱃길 7년만에 다시 잇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1.03.21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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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잇는 카페리 여객선 `오션비스타 제주호`가 지난 20일 첫 취항했다.
사천시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잇는 카페리 여객선 `오션비스타 제주호`가 지난 20일 첫 취항했다.

`오션비스타 제주호` 20일 첫 취항

대형 카페리 관광 활성화 기대

볼거리 많고 여행비 절감 장점

`안전한 바다여행`이란 의미를 담은 사천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잇는 카페리 여객선 `오션비스타 제주호`가 지난 20일 첫 취항했다.

이번 취항으로 말미암아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끊겼던 삼천포~제주 뱃길이 7년 만에 다시 이어진 것.

21일 사천시와 여객선 운항사 (주)현성MCT 등에 따르면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지난 20일 저녁 11시 삼천포신항에서 제주항으로 첫 출항했다.

이 날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코로나19` 탓에 관광객이 대폭 감소한 처지지만 높은 탑승률을 보여 전국 최고의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크고 작은 섬과 충무공전적지를 중심으로 절경이 빼어난 한려해상을 통과, 볼거리 제공과 함께 여행경비 절감 등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오전 6시 제주항에 도착하는 탓에 제주에서 숙박하지 않고 곧바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또, 개인 사생활이 보호되는 고급스러운 객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 사회적 교통약자를 위한 선내 이동용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도 설치됐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게 디자인돼 모임과 그룹별, 가족 단위로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은 물론 안전성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

`오션비스타 제주호`는 새로 건조된 최신형 여객선으로 길이 160m, 너비 24.8m, 2만 500t급으로 지난 2014년 이전까지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운항한 `제주월드호`보다 3~4배 정도 크다.

아울러 우리나라 항구에 적합하게 디자인된 한국형 카페리로 안전성과 조종 성능이 우수해 협소한 항구에도 자력으로 운항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현대화된 대형 카페리가 사천과 제주 간 뱃길을 잇게 됨에 따라 두 도시의 관광ㆍ경제 활성화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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