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26 (목)
올 식목일에 나무 심는 `푸른 마음` 바꿔요
올 식목일에 나무 심는 `푸른 마음` 바꿔요
  • 이병영 지방자치부 부국장
  • 승인 2021.03.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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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영 지방자치부 부국장
이병영 지방자치부 부국장

4월 5일 식목일은 `나무를 많이 심고 가꾸도록 하기 위해 국가에서 정한 날`이다.

해마다 3월 중순부터 4월은 나무 심기 에 가장 적합한 계절이므로 우리의 백년대계를 위해 나무심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자.

식목일은 계절적으로 청명을 전후해 나무 심기에 좋은 시기이다. 지난 1949년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을 제정해 이 날을 식목일로 지정했다.

그 뒤 지난 1960년에 식목일을 공휴일에서 폐지하고, 3월 15일을 `사방의 날`로 대체 지정했으며, 1961년에 식목의 중요성이 다시 대두돼 공휴일로 부활됐으며, 이어 지난 1982년에 기념일로 지정됐으나, 2006년부터 다시 공휴일에서 폐지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이 같은 역사를 뒤로 한 채 4월 5일 전후로 해서 우리 모두가 많은 나무를 심고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고 난 후 관리를 더 잘해야 된다고 말하고 싶다. 충분한 물 주기등 갖은 노력을 해야만 나무가 땅속에 뿌리를 내리고 제대로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주위는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황사 등이 발생해 우리를 엄청나게 괴롭히고 있다. 우리 모두가 지난 오랜 세월 동안 자연을 예사롭게 생각했으며 이로 인해 지구환경이 이상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도 창원시에서는 나무 심기 행사가 시작 또는 계획을 잡고 있다. 창원시설공단이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각 시설별로 대대적인 나무 심기에 나섰다. 공단 측은 지구온난화에 따라 기온이 일찍 상승함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시작해 오는 31일까지 나무심는 시기를 대폭 앞당겼다. 공단 산하 창원스포츠파크관리소는 지난 18일 옥외 화단과 주차장 등지에 홍가시와 송엽국 등 2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교통사업관리소에서도 버스종합터미널 광장과 대방공영주차장 주변에 자산홍과 비올라, 튤립 등 초화류 1500주를 심었다.

이어 19일에는 진해해양공원을 비롯해 창원실내수영장과 시민생활체육관, 내서스포츠센터, 시립테니스장, 감계복지센터, 덕동테니스장 등 7개 시설에서 화단과 시설 외곽 등지에 영산홍과 철쭉, 남천, 홍가시나무 등 900여 그루를 식재했다.

공단은 오는 31일까지 식목행사를 통해 총 21개 시설에 40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해 약 4700여 그루의 나무와 초화류를 심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거제시 거제국유림에서 첫 나무 심기를 시작으로 마산합포구는 우선 3월 중순부터 가족과 시민의 역사탐방 길이 즐거울 수 있도록, 진전면에 소재한 애국지사사당에 팬지꽃을 심고 유적지 주변으로 무궁화 3000주를 심을 계획이다.

마산회원구 내서읍행정복지센터는 수년전부터 100만그루 도시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를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또한 창원시산림조합은 올 들어 지난 2월 22일부터 4월 15일까지 지귀리(창원시 의창구 명서동)에서 나무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나무는 우리생활에 있어 필수불과분의 관계로 너무나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이같이 나무가 사람들에게 무한으로 베풀고 있는 갖은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올해는 우리 모두 한 그루의 나무 심기에 동참해 후손들을 위한 `푸른도시 창원가꾸기`에 다 같이 앞장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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