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3:31 (목)
진해를 발로 뛰는 지방의원 심상동 도의원 "걷기 좋은 도시ㆍ오고 싶은 도시ㆍ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요”
진해를 발로 뛰는 지방의원 심상동 도의원 "걷기 좋은 도시ㆍ오고 싶은 도시ㆍ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요”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1.03.21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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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동 도의원이 지난 19일 진해근대사 거리 입간판 앞에서 사업지구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심상동 도의원이 지난 19일 진해근대사 거리 입간판 앞에서 사업지구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딜ㆍ상권르네상스ㆍ근대역사문화

3대 사업 사업비 850억 규모 진행 중

청년창업 돕는 경제플랫폼 사업 구상

속천 빛거리ㆍ대죽도 경관조명 조성

우리나라 최고의 군항 진해가 벚꽃과 역사문화관광, 힐링의 도시로 변하고 있다.

군항은 진해신항, 가덕신공항, 고속철도를 연계한 트라이포트(Tri-Port)를 구축하는 큰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여기에 원도심은 기능회복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이 잇따라 선정되거나 앞두고 있어 진해다운 진해로 탈바꿈하고 있다.

진해구는 충무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상권르네상스 사업이 확정된 데 이어,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도 목전에 두고 있다.

창원시 진해구 출신 심상동 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창원12)은 이들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자임하면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심 의원은 진해 원도심의 쇠락 원인을 군인경제 축소와 관공서의 동부권 이전으로 진단, 장복터널 LED 교체로 원도심 부활에 불을 지핌을 시작으로 3대 핵심 사업에 집중해 왔다.

그는 경남도와 창원시에 해당사업을 제안하기도 하고, 예산을 투입해 공모사업선정의 디딤돌을 놓는가 하면, 중앙기관의 심사위원을 종일 도보로 안내ㆍ설명하는 등, 선정에서 사업진행과정까지 행정의 보고와 현장점검 등으로 사업탄력에 힘을 쏟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의 총사업비가 최고 850억 규모로, 도시재생과 상권부활, 근대문화보존 사업이 원도심에 함께 이뤄져 시너지효과를 불러 진해다운 진해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허성무 창원시장과 심상동 의원 등이 올해 3월 ‘보태가’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과 심상동 의원 등이 올해 3월 ‘보태가’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해 충무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충무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은 ‘1926 근대군항진해 문화를 만나 시간을 잇다’라는 제목으로 2018년 선정된 정부공모사업이다.

충무동, 여좌동, 중앙동 일원 23만 5000㎡에 사업비 250억 원(국비 150, 도비 30, 시비 70)으로 2019년~2023년까지 하나로 이음센터, 관광안내센터조성 등 총8개 사업이 추진된다.

진해만의 지역특색을 반영한 콘텐츠 중심의 활성화사업과 기존 전통시장 운영과 청년창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공간조성 등 기반구축을 종합적으로 지원, 매력적인 도시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지난 19일 심상동 의원을 만나 충무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상권르네상스 사업,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등 진해구 3대 사업 추진 현황을 들어봤다.
 

1913년 건립된 육각집, 심상동 의원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1913년 건립된 육각집, 심상동 의원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ㆍ충무지구 도시재생뉴딜 배경 진행 상황은

“충무지구는 과거 시청ㆍ경찰서ㆍ법원이 있던 중심 상업지구였다. 시청과 경찰서, 법원이 동부로 이전하고, 군인도 부산으로 많이 가다 보니 서부권이 낙후됐다. 낙후된 서부지역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사업이 필요했다.

세부 사업은 하나로이음센터, 관광안내센터 조성및 근대문화광장조성, 진해문화발전소, 근대근축리노베이션, 근대군항공유가로 리브랜딩, 근대군항문화페스타, 청년창업지원교육 및 인프라구축, 체류형관광거점조성 등 총 8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추진하는 사업인데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다소 진척이 부족했다. 하드웨어적인 것은 지양하고 지역민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소프트웨어적 프로그램에 비중을 두고 진행 중이다.

도시 재생은 사람이 모이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도시의 클래식한 모습도 좋지만, 젊은 층은 새로운 것을 요구한다. 하드웨어적인 것은 최소화하고 운영면에서 소프트웨어적인 것을 많이 넣어서 진해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있다.”

상권르네상스 사업

상권르네상스사업은 중소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전통시장상권 부활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100억 원이 투입된다.

진해만의 지역특색을 반영한 콘텐츠 중심의 활성화사업과 기존 전통시장 운영과 청년창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공간조성 등 기반구축을 종합적으로 지원, 매력적인 도시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심상동 의원(오른쪽)이 진해중앙시장 앞에서 지역 주민과 환담하고 있다.
심상동 의원(오른쪽)이 진해중앙시장 앞에서 지역 주민과 환담하고 있다.

ㆍ상권르네상스 사업 추진 배경은

“중앙시장은 진해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인데 낙후되고 회센터 등은 지하에 있다 보니 민원도 따른다. 낙후된 시장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새로운 수요를 위해 재생 프로그램을 넣어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ㆍ경제창업문화 플랫폼 사업도 한다는데

“로컬 크레이트사업 처럼, 진해를 소재로 농수산, 문화 등 젊은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창출하고, 젊은 사람들이 중앙시장을 찾도록 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청년 창업지원 교육시설과 인프라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등 홍보활동으로 지역 경제에 도움될 수 있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ㆍ사업 추진 과정에 어려움은

“특히 도시 재생사업을 하다 보니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 중앙시장 뿐만 아니라 전체 상권에 대한 다른 사업도 함께 추진하다 보니 예산이 많이 부족하다. 충무지구 재생사업도 그렇지만, 르네상스 사업과 겹치는 사각지대가 있다. 특히 장어골목은 서부권 중에서 가장 슬럼화돼 있는데 이런 부분도 지역민과 소통하며 해결해야 할 숙제다.”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최근 전국 유일의 방사성도시, 항구도시로 세계적 문화흔적이 뚜렷이 남아 근대역사적 의미가 있는 건축물을 보존하는 사업인,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도 목전에 다다랐다. 이 사업은 사업비가 최고 500억 사업으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이뤄진다.

ㆍ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추진 배경은

“진해는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유일의 방사성 도시다. 일본 군항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조성되다 보니 장옥(일본식 건축물)이 많다. 프랑스 파리를 본떠 만든 중원, 북원, 남원 3개 로터리가 있다. 특히 남원로터리는 김구 선생 친필 시비가 있고, 북원로터리는 우리나라 최초 이순신 장군 동상 등 문화 유산이 많이 있다.

진해는 당시 인도(人道), 건축물 등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고, 이런 부분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잊혀 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월이 가면서 랜드마크 격의 건물이 훼손되고 있어 안타깝다. 근대역사문화공간사업을 통해 훼손된 건물을 보존하고, 관광자원화 하자는 측면에서 이 사업을 공모하게 됐다.”

-심상동 의원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보태가’ 앞에서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심상동 의원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보태가’ 앞에서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ㆍ진해 3대 핵심사업 완성 이후 전망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쇠락한 진해 서부권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육군대학 부지에 재료연구원 실증센터가 들어서고, 인근 대야지구에 2700세대 아파트도 들어서는 등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진해 3대 사업은 젊은층을 끌어모을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다. 이와 연계한 속천 빛거리, 대죽도 바다를 배경으로 경관 조명은 진해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본다. 장복산 편백숲은 피톤치드가 풍부해 힐링 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 진해는 걷기 좋은 도시, 오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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