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5:45 (화)
박계출 함안상의회장 ‘연임 성공’ 인터뷰 “회장단과 회원기업 자주 소통해 화합 이끌어 내겠다”
박계출 함안상의회장 ‘연임 성공’ 인터뷰 “회장단과 회원기업 자주 소통해 화합 이끌어 내겠다”
  • 음옥배 기자
  • 승인 2021.03.18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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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출 함안상공회의소 12대 회장은 “함안지역 상공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한다.
박계출 함안상공회의소 12대 회장은 “함안지역 상공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한다.

LNG천연복합발전소ㆍ대기업 유치 추진

산업철도 구축 상공인 한목소리 유도

제조업 체질 개선 상의가 최대한 지원

“부족하지만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의원단과 회원사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 발 경제 위기가 계속되는 어려운 시기에 다시 회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코로나 19로 시작된 위기는 아직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 경제는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해보자는 자신감으로 지금의 위기를 넘기 위해 함안지역 상공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 최우선 과제가 있다면?

“힘든 시기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회장에 추대된 만큼 상공회의소 회원사 간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일에 가장 먼저 중점을 두겠습니다. IMF와 글로벌 경제 위기 등 큰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대한민국은 상공계가 단합하며 세계가 놀랄 정도로 빠르게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선 이전에도 그랬듯이 상공회의소 멤버십으로 하나로 뭉쳐 힘을 모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역대 회장님들의 고견을 듣는 것은 물론 회장단과 회원 기업과도 자주 소통하며 화합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재임 기간 역점 추진할 사항은?

“주어진 임기 동안 상공회의소의 주인은 회원기업이라는 기조 하에 모든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는 내수가 침체되고 투자는 둔화하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한 후발 경쟁국들과 기술격차가 좁혀지고 가격경쟁에선 점점 밀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코로나로 촉발된 고비용 저성장시대에 기업을 둘러싼 각종 규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많은 기업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업 성장의 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를 풀지 못하면 대한민국 경제의 근원인 중소기업과 제조업은 설자리를 잃고 말 것입니다.

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해, 제조업과 중소기업이 설자리를 잃지 않기 위해 회장인 저부터 기업을 옥죄는 규제 개선에 직접 나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대기업의 무분별한 중소기업 핵심기술 인력 빼가기를 막기 위해 정부 등에 건의한 바 있으며 수용성 절삭유 규제 완화를 위해 정치권에 법 개정을, 소방 관련 단속 완화와 규제 완화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기업에 불편부당한 일이 생기면 左顧右眄(좌고우면) 하지 않고 강력하게 기업의 입장이 되어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준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빠르게 변화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선 최신 경제 트렌드와 경제 전망 등 정보가 필요합니다.

함안은 인근 창원과 비교해 정보 접근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런 점을 해결하고자 지역 기업 CEO에게 역량 강화와 리더십 구축, 그리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 전략 등을 제공하기 위해 함안경제포럼 조찬 세미나를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우리 지역 회원사의 다수가 전통적인 제조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기계, 조선, 자동차부품업체와 금속, 철도 등으로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의 체질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로서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을 접목한 제조공정을 혁신, 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산업의 변화와 혁신적 대응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가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지역기업 경기에 우려의 시각이 많은데.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기업들은 치열한 경제전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함안은 중소ㆍ영세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기업의 사정이 더욱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동안 상공회의소와 함안군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 자생력 있는 중견기업 유치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고 협력 중에 있습니다.

현재 미래 꿈의 교통수단으로 불리는 시속 1000㎞의 초고속 하이퍼튜브 열차 테스트베드 유치를 위해 군과 공동으로 대응 중에 있으며 미래 먹거리 사업 구상을 위해 군을 비롯해 경남테크노파크 등 관계기관과 협조를 할 계획입니다.

또 지역 경제 규모 확대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LNG천연복합발전소 및 대기업을 유치하고자 군과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이밖에 기업의 물류 개선을 위해 대구-함안-창원을 연결하는 산업철도 구축에도 상공인들이 한 목소리를 내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자체와 정치권 그리고 상공인이 하나 되어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고, 기업이 미래 가치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면 함안지역 경쟁력도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상공회의소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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