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1:06 (금)
“반복되는 공무원 폭행 대책 마련하라”
“반복되는 공무원 폭행 대책 마련하라”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1.03.17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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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고성군청 앞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고성군지부가 기자회견을 열어 직원 폭행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17일 고성군청 앞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고성군지부가 기자회견을 열어 직원 폭행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고성군지부 회견

민원인 욕설 난동ㆍ3주 상해

“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발”

고성군 공무원들이 반복되는 직원 폭행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고성군지부는 17일 군청 현관 앞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노조 고성군지부는 “지난 10일 삼산면사무소 내에서 민원인에 의한 공무원 폭행사건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날 민원인은 사업처리 절차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면사무소 내에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내뱉고, 집기와 서류를 공무원을 향해 던지는 난동을 부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민원이 던진 물건에 공무원이 맞아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공노조는 “이번 사건은 피해를 당한 공무원 개인에 대한 범죄행위일 뿐만 아니라 공무원의 인권을 짓밟고 고성군 전체 직원의 사기를 떨어뜨린 만행이고 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라고 표현했다.

이들은 또 “이로 인해 고성군 전 직원이 받은 충격과 분노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노조는 이 사건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고성군은 반복되는 공무원 폭행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고성경찰서는 이번 공무원폭행 사건 가해자를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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