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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홍보도 MLB급… 격리 해제 후 1일 1인터뷰
추신수, 홍보도 MLB급… 격리 해제 후 1일 1인터뷰
  • 연합뉴스
  • 승인 2021.03.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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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추신수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SSG 랜더스 추신수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SSG 합류 후 훈련장 취재 경쟁

휴식일 제외 매일 인터뷰 응해

팀 알리고 분위기 전환에 한몫

2012년 한국으로 돌아온 ‘코리안 특급’ 박찬호(은퇴)는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박찬호의 행보는 연일 화제가 됐고, 국내 수많은 미디어가 치열한 취재 경쟁에 뛰어들었다.

당시 박찬호는 자신이 지나친 관심을 받고 있다고 판단하자 소속 팀이었던 한화 이글스 구단의 도움을 받아 미디어 활동 일정을 조율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선발 등판한 경기 후에만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에 입단한 추신수도 9년 전 박찬호에 버금가는 관심을 받고 있다.

추신수가 처음 SSG에 합류한 11일 부산 사직구장엔 약 70명의 취재진이 몰렸고, 추신수가 처음 팀 훈련을 한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도 많은 매체가 취재 경쟁을 했다.

어떻게 보면, 부담을 느낄 수 있을 만한 환경이다.

그러나 추신수는 적극적으로 미디어 활동에 응하며 구단 홍보에 협조하고 있다.

그는 팀에 합류한 11일 이후 휴식일을 제외하고 매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13일엔 첫 훈련을 마친 소감에 관해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14일엔 첫 경기를 본 소감에 관해 미디어 활동을 했다.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인터뷰했다.

팀 내에서 이렇게 많은 인터뷰를 하는 선수는 추신수가 유일하다.

다른 주전급 선수들은 스프링캠프 기간 한두 차례 정도만 인터뷰했다.

SSG 관계자는 “추신수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잘 알고 있더라”며 “일단 팀 합류 초반엔 미디어 인터뷰 요청은 다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20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 처음으로 출전하는데 일단 이때까지는 언론 접촉을 이어갈 예정이다.

추신수의 적극적인 미디어 활동은 팀명을 바꾸고 새 출발 한 SSG 구단을 알리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팀 분위기 전환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김원형 SSG 감독은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아서) 팀 분위기 전환이 절실했는데, 추신수가 합류해서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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