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4:25 (금)
‘경남 스포츠 인권침해 신고센터’ 운영
‘경남 스포츠 인권침해 신고센터’ 운영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03.16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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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ㆍ성폭력 등 불공정 행위 신고

민간조사원 등 전담팀 공동조사

“학폭은 물론, 인권침해도 없다….” 경남도는 17일부터 도내 체육인의 인권 보호와 스포츠 비리 예방을 위해 ‘경남 스포츠 인권침해 신고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경남 스포츠 인권침해 신고센터는 경남도, 경남도체육회, 경남도 장애인체육회 누리집에 개설된다.

경남도민이라면 누구나 체육계의 각종 폭력, 성폭력을 포함한 체육활동의 인권침해, 스포츠 공정성을 훼손하는 모든 불공정 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신고는 실명이나 익명 모두 가능하다. 경남도는 도체육회, 민간조사원과 함께 전담팀을 구성해 신고사항을 공동조사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 징계 등을 요구하고 심각한 사안은 사법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 피해자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과 연계해 심리상담, 법률지원 등 실질적 지원방안도 추진한다.

또 6월부터 도내 전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단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실태를 조사한다.

지도자와 선수들 간, 선수와 선수들 간 성추행, 성폭행, 폭언, 따돌림 등 인권침해 경험을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ㆍ하반기 2회에 걸쳐 도체육회와 협업해 인권향상 교육도 병행한다.

성폭력 예방 교육기관과 연계한 팀별 찾아가는 인권향상 교육, 권역별 통합교육을 진행해 스포츠 현장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언어폭력 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인권 인식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창덕 경남도 체육지원과장은 “스포츠계 폭력이 이슈화된 상황에서 경남도가 직접 스포츠 인권침해 신고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조사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도의 스포츠 인권이 신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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