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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시즌 첫 극적인 승리… 출발 좋다
경남FC 시즌 첫 극적인 승리… 출발 좋다
  • 연합뉴스
  • 승인 2021.03.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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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안 득점에 기뻐하는 경남 선수들. / 한국프로축구연맹
윌리안 득점에 기뻐하는 경남 선수들. / 한국프로축구연맹

‘윌리안 멀티골’ 안산 2-1 꺾어

세 경기 만에 이겨 7위 올라

후반 추가시간 패널티킥 막아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안산 그리너스를 꺾고 2021시즌 첫 승리를 올렸다.

경남은 지난 13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윌리안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1, 2라운드에서 FC안양(1-2패)과 전남 드래곤즈(0-1패)에 차례로 무릎을 꿇으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던 경남은 세 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내며 7위(승점 3)로 올라섰다. 더불어 팀 통산 200승을 기록했다.

반면 개막 뒤 1승 1무를 달리던 안산은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승점 4(4득점ㆍ골 득실 +0)를 유지한 안산은 이날 부산 아이파크를 제압한 충남아산(승점 4ㆍ4득점ㆍ골 득실 +3)에 골 득실에서 밀려 3위가 됐다.

전반에는 안산이 슈팅 5개(유효슈팅 4개)-2개(유효슈팅 1개)로 앞섰으나 양 팀 모두 골 맛은 보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채 시작한 후반 본격적으로 경남의 반격이 시작됐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섭을 윌리안으로, 12분에는 에르난데스를 이정협으로 교체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점유율을 높인 경남은 후반 26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안산의 김민호가 걷어내려던 공이 윌리안의 발에 걸렸고, 공을 잡은 윌리안이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안산은 후반 41분 김민호의 동점 골이 나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으나, 3분 만에 윌리안의 결승 골이 터지면서 경남이 다시 앞서나갔다.

경남은 후반 추가 시간 안산 김륜도의 페널티킥을 황성민이 막아내면서 극적인 승리를 지켰다.

아산이순신경기장에서는 충남아산이 부산 아이파크를 4-0으로 완파하고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료헤이가 2골 1도움으로 활약했고 유준수와 김인균도 골 맛을 보며 충남아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1승 1무 1패를 거둔 충남아산은 단숨에 2위로 올라섰고, 영패를 당한 부산은 승점 3(1승 2패)으로 9위에 그쳤다.

1, 2차전에 득점이 없던 충남아산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첫 골을 만들어 냈다.

박세직이 우측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유준수가 헤딩 슛으로 마무리했다.

부산은 안병준과 드로젝 등을 앞세워 만회를 노렸지만, 오히려 전반 42분 충남아산이 역습을 통해 추가 골을 작성했다.

왼쪽 측면으로 질주한 이승재가 페널티 지역에서 부산 수비진과 골키퍼를 속이며 짧게 패스를 내줬고, 료헤이가 빈 골대에 오른발 슛을 꽂아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충남아산은 후반 29분 김인균이 교체투입 1분 만에 한 골을 더하고 후반 39분에는 료헤이가 페널티킥 쐐기 골을 성공해 4골 차 승리를 매조졌다.

부산은 이날 18차례의 슈팅(유효슈팅 13개)을 시도했으나 모두 무위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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