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1:41 (금)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어려운 이웃 위해 투명한 사랑 나눔… 인도주의 정신 실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어려운 이웃 위해 투명한 사랑 나눔… 인도주의 정신 실천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1.03.14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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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28일 경남지사 1층 로비에서 도내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한 비상식량세트 1000세트를 추가로 제작해 전달했다.
지난해 2월 28일 경남지사 1층 로비에서 도내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한 비상식량세트 1000세트를 추가로 제작해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인도주의 활동을 하는 국제구호기구이다.

 

적십자 인도주의 이념에 따라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신속히 달려가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자연 재난 및 사회적 재난을 겪은 피해자와 긴급위기가정을 대상으로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특집으로 소개한다.

자원봉사자ㆍ청소년적십자 단원 동참

국내외 자연 재난 현장 가장 먼저 나가

이재민 위한 긴급구호ㆍ심리지원활동

코로나 감염병 대응ㆍ의료진 물품 지원

위기가정 긴급지원ㆍ취약계층 결연

비대면 방구석 재난안전교실 등 운영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구호활동, 사회봉사활동, 청소년적십자(RCY)활동, 보건안전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약 7000명의 자원봉사자와 1만 2000명의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다양한 적십자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창원용지호수공원을 시작으로 매주 1회 도내 공원 및 공공시설 방역 및 소독 봉사활동을 실시한 가운데 적십자 직원 및 봉사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공원, 버스 정류장, 공중화장실 등 다중 이용 시설을 방역 및 소독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창원용지호수공원을 시작으로 매주 1회 도내 공원 및 공공시설 방역 및 소독 봉사활동을 실시한 가운데 적십자 직원 및 봉사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공원, 버스 정류장, 공중화장실 등 다중 이용 시설을 방역 및 소독했다.

2020년 주요 사업

코로나19 대응 대한적십자사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상의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국내외 자연 재난 및 사회 재난 발생 시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가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활동과 심리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남지사는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염병 대응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및 전담병원 의료진을 위해 마스크, 방호복, 의료용 장갑을 지원했고, 갑작스럽게 격리 상황에 놓인 자가격리자에게 1만 449세트의 비상식량세트를 지급했다.

집중호우 대응

2020년 8월 초 갑작스럽게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경남 하동, 합천, 거창 등 도내 여러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 경남지사는 즉시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가동해 신속하게 대응했다.

하동군 화개장터와 합천군 율곡면에서 이재민 및 수해복구인력 4130명을 대상으로 9일간 무료 구호 급식을 실시하고, 주민들이 임시거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긴급구호품 500세트를 지급했으며, 또한 지속적 방문상담 및 유선상담을 통해 재난심리 회복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 달 동안 집중호우 피해 지원 자발적 기탁금 약 21억2200만 원을 모금했고, 신속하게 기부자대표 및 각계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심의 위원회를 진행했다.

2020 기빙클럽

현재 한국사회는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가족해체 증가, 가족안정성의 약화로 조손가정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조손가정은 조부모가 근로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아 돌봄, 교육, 의료 등 기초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비율이 높다.

경남지사는 지난해에 도내 저소득 조손가정을 지원키 위한 100인 100만 원 기부 릴레이 ‘2020 기빙클럽 캠페인’을 진행했고, 총 119명 참여해 약 1억8000만 원을 모금했다.

이후 조손가정 및 한부모 가정 747가구를 대상으로 의료ㆍ주거ㆍ생계ㆍ교육 분야 긴급지원, 적십자봉사원과 1:1 결연을 통한 정서지원 및 물품지원, 코로나 예방물품 및 감염병 안심키트지원 등을 실시했다.

위기가정 긴급지원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실직ㆍ폐업한 도민, 재난으로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 등 갑작스럽게 경제적 위기에 처한 가구들이 많았다.

경남지사는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업’을 진행하여 질병, 실직, 재해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가구 중 기존 복지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 209가구 440명을 대상으로 약 2억9800만 원을 신속히 지원했다.

각 가구별 상황에 맞는 생계ㆍ주거ㆍ의료ㆍ교육ㆍ기타 영역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위기상황으로부터의 탈피를 돕고 자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와 위기가정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취약계층 결연세대 지원

코로나19와 언택트 시대 속에 주변의 소외된 이웃이 계속 늘고 있기에, 복지 제도 밖에 놓인 취약계층을 넓고 두텁게 보호할 수 있는 지역사회 안전망에 대한 요구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지사는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키 위해, 도내 취약계층 중 정기적인 돌봄이 필요한 1760가구(아동청소년가구 296가구ㆍ이주민 110가구ㆍ노인 949가구ㆍ기타위기가정 405가구) 2640명과 결연을 맺고 자립을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적십자봉사원들은 정기적으로 결연세대를 방문해 청소와 외출보조 등 일상생활 지원,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심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안전교육활동

최근 재난 환경이 다변화되고 변동이 심화됨에 따라 다양한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경남지사는 국민의 생명보호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학생, 행정기관, 기업체 및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및 수상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아동센터, 육군안전관리자, 지리산국립공원 등에 심폐소생술(CPR) 교육과 같은 안전지식을 보급해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집합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2287명의 수강생이 응급처치 강습을 받았고, 83명이 수상안전 강습을 이수했다.

올해 계획 재난대응, 위기지원 강화

법정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구호지원기관으로서, 코로나19와 집중호우 등 복잡하고 예측키 힘든 오늘날의 재난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키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전문성을 향상해 나갈 것이다.

방구석 재난안전교실

경남지사는 전국 최초의 비대면 재난안전프로그램인 ‘가족이 함께는 방구석 재난안전교실’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오는 6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요즘, 가족들이 함께 둘러앉아 온라인으로 재난안전 교육을 받고 직접 재난대비 가방을 꾸려보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참여 가족이 참가비 5만 원을 기부하면 경남지사가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재난대비 가방을 1:1로 매칭 기부한다.
 

(주)경한코리아ㆍ우주기전(주)ㆍ넥센타이어(주) 관계자가 대한적십자사에 고액을 기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경한코리아ㆍ우주기전(주)ㆍ넥센타이어(주) 관계자가 대한적십자사에 고액을 기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액기부(RCHC, RCSV) 확대

아름다운 봉사활동도 재원이 있어야 가능하기에, 인도주의 활동의 밑거름인 재원 마련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우선, 개인이 1억 원 이상 기부하는 고액기부자 프로그램인 ‘RCHC(Red Cross Honors Club)’ 참여 확대를 위해 주력하겠다. 경남에는 현재 7명의 회원이 있는데 올해 두 배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법인ㆍ단체가 1억 원 이상 기부하는 고액기부 프로그램인 ‘RCSV(Red Cross Creating Shared Value)’ 참여 홍보를 통해 기업의 고액기부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우주기전, 넥센타이어, 경한코리아가 1~3호로 가입했으며, 올해 2월 남명산업개발 주식회사가 4호로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1일 경남도로부터 적십자 특별회비 500만 원을 전달 받았다. 이날 경남도를 대표해 김경수 도지사가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지난해 12월 1일 경남도로부터 적십자 특별회비 500만 원을 전달 받았다. 이날 경남도를 대표해 김경수 도지사가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적십자회비 모금

많은 분들이 적십자는 국가 예산으로 사업을 운영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적십자 사업은 모두 도민들이 내어주신 기부금으로 운영된다.

도민들이 십시일반 내어주시는 적십자 회비와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해주시는 금액이 한 해 약 60억 원이다. 이 기부금은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의 재원으로 쓰인다.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목표는 2021년 인도주의 사업을 위한 재원 마련이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적십자회비 1차 집중모금을 진행했고, 2월15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적십자회비 2차 집중모금 기간에 추가 모금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런 모금활동이 향하는 곳은 하나이다. 재난이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경남 도민을 돕는 것이다. 가장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가장 투명하게 사용되는 적십자회비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한편, 후원 등 참여를 원하는 기부자는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사회협력팀(055-278-2711~3)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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