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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삶 살아가는 한도인의 행복한 생활 - 증도가(證道歌)
올바른 삶 살아가는 한도인의 행복한 생활 - 증도가(證道歌)
  • 역주 양지
  • 승인 2021.03.07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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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니보주를 계승 ⑦

自從頓悟了無生 於諸榮辱何憂喜

(자종돈오료무생,어제영욕하우희)

※번역: 얼마나 많이 망념의 생사(生死)윤회 속에서 살았기에 망념의 생사(生死)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생사(生死)를 멈출 수가 없었는데 자성(自性)이 공이라는 사실을 돈오하여 무생법인을 요달하니 모든 영욕(榮辱) 때문에 어찌 근심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있겠는가?

※自從頓悟了無生(자종돈오료무생)

번뇌망념의 생사(生死)를 멈추기 위해서는 자성(自性)을 공(空)이라고 철저하게 돈오(頓悟)하여야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증득하게 된다. 언하(言下)에 돈오(頓悟)하게 되는 것 때문에 선지식이 전지전능하여야 자신이 구제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수행자가 전지전능한 선지식을 만나려고 시절인연을 기다린다면 그런 선지식은 영원히 만나지 못할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자신이 한도인(閑道人)이 되어야 하는데도 선지식이 자신을 구제해 줄 것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외도(外道)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언하(言下)에 돈오(頓悟)하게 되는 것은 줄탁동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므로 자신이 익지 않고 스승만 뛰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선지식만을 찾아야 성불한다는 착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於諸榮辱何憂喜(어제영욕하우희)

자성(自性)을 공(空)이라고 확신을 하게 되었다면 무엇 때문에 명예와 치욕에 마음을 둘 필요가 있으며 또 명예를 구하기 위하여 조작하여 치욕(恥辱)을 받지 않으려고 근심할 필요가 있겠는가?

명예를 얻었다고 기뻐하는 것이나 치욕을 받는다고 근심하는 것도 자신이 중생심의 생사(生死)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고 불교(佛敎)에서 말하는 공(空)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것이 된다. / 역주 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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