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일가 KTX 진영역 일대 투기 의혹
오거돈 일가 KTX 진영역 일대 투기 의혹
  • 박재근ㆍ김용구
  • 승인 2021.03.04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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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과 연결 땐 개발 수혜지

김해 5만9천여평 보유 확인

곽상도 의원 “사익 노린 것”

“땅이 많다. 가덕도에 이어 진영에도….” 성추행 혐의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부울경 ‘원팀’을 강조하며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족이 부산 가덕도 일대에 대규모 토지를 매입한 사실이 확인된 데다 수혜지역으로 예상되는 진영KTX역 일대에도 토지 매입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가덕도신공항 주요 지점과 이와 연계 진영KTX 노선과 가덕도를 연결할 경우 개발이익 수혜지가 될 진영 일대에 대규모 토지 보유가 알려져 추가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오 전 시장 일가가 가덕도 일대에 약 7만 8300㎡(약 2만 3700평)의 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실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해시 진영읍ㆍ진례면 일대에도 약 5만 9200평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중 오 전 시장의 토지 지분만 1만 7000평이 넘는다”고 밝혔다.

또 “오 전 시장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이 전ㆍ답 등의 위치는 KTX 진영역 인근이고, 가덕도까지 차로 약 30여 분 소요되는 곳”이며 “이곳은 향후 가덕도 공항건설과 맞물려 KTX 노선과 가덕도를 연결할 경우 개발이익의 수혜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전 시장은 2004년 부산시장 권한대행 시절부터 꾸준히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주장해왔다”면서 “이후 2005년에는 장조카 오치훈 씨가 공항 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가덕도 내 노른자위 땅 약 450평을 매수했고, 2012년에는 일가가 김해 진영읍 인근 토지 약 1만 2000평(오거돈 지분 약 4900평)을 취득했다”고 했다.

이어 “오 전 시장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주장하는 이면에는 사익도 함께 노린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보유 부동산 규모에 비춰 가덕도 특별법에 따라 오거돈 일가가 얻게 될 부동산 가격 상승은 일반 서민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금액이 될 듯하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실은 "부동산 3법과 부동산 가격?전세가격 폭등으로 국민들은 고통받고 있는 반면, '흑석 선생'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목포 도시계획 정보로 부동산 투기한 손혜원 전 의원,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한 LH 전?현직 직원, 판교 인근 그린벨트 토지를 사들여 시세차익을 올린 대통령 처남까지 곳곳에서 권력과 지위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가 판을 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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