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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반가워요” “사랑해요” 활기 넘친 학교
“만나서 반가워요” “사랑해요” 활기 넘친 학교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1.03.02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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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부분 초등학교가 전체 등교한 2일 오전 창원 용호초등학교 신입생들이 선생님을 따라 줄지어 교실로 향하고 있다.
도내 대부분 초등학교가 전체 등교한 2일 오전 창원 용호초등학교 신입생들이 선생님을 따라 줄지어 교실로 향하고 있다.

초중고 모든 학년 개학

학부모 “학교 방역 믿어”

교사 “한자리 모여 기뻐”

도내 대부분 학교가 전교생 등교수업을 실시한 2일 교정엔 활기가 넘쳤다.

이날 신입생을 맞은 창원 용호초등학교는 배웅하는 학부모와 신입생을 맞는 선생님들로 생기가 넘쳤다. 교문에는 ‘만나서 반가워요, 사랑해요, 함께 시작해요’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학부모는 오색 풍선 아치 사이로 통과해 아이들을 담당 교사에게 인계했다. 선생님을 따라 교실에 입장한 신입생들은 자리에 앉아서 영상 입학식을 했다.

이날 한 학부모는 “첫 아이라서 설레기도 하고, 불안 반 기대 반인데, 그래도 잘할 거라 믿는다”며 “학교가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고, 학생 감염자가 나왔을 때도 추가 감염자가 없었다. 학교방역을 믿는다 걱정 안 한다”라고 말했다.

용호초는 이날 3, 4학년은 8시 50분, 1학년은 9시 30분, 5, 6학년은 11시 등 시차 매일 등교를 했다.

4학년 1반 담임 교사는 “지난해까지 과밀학급이라서 같은 반이라도 다 만나지 못했는데, 오늘 28명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서 기쁘다”며 “계획을 잘 세워서 1년 동안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날 시차 등교를 포함한 매일 등교 학교는 초등학교 457교(87%), 중학교 152교(57.2%), 고등학교 81교(41.5%)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남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학교 밀집도 3분의 2를 준수해야 한다. 다만 유아, 초등학교 1ㆍ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교육대상자는 매일 등교한다.

초ㆍ중ㆍ고 300명 이하 학교,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평균 학생 수 25명 이하인 학교도 등교 인원을 자율적으로 결정, 대다수 학교가 전교생 등교수업을 실시했다.

학생수 400명을 넘는 학교도 학교 상황에 따라 시차 등교 등을 통한 밀집도 3분의 2를 준수하며 최대한 정상적으로 학사 운영을 시작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2021학년도에는 더욱 세심하게 챙겨 안전과 수업에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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