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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건설 동남권 발전 계기로"
"가덕신공항 건설 동남권 발전 계기로"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3.02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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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김해시청 앞에서 김해신공항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환영하고 있다.
2일 김해시청 앞에서 김해신공항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환영하고 있다.

김해 시민단체 시청 앞 기자회견

부울경 참여 별도 공항공사 필요

"관문공항 성과 시민이 누려야"

김해신공항 건설에 반대해온 시민단체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통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치며 "김해를 비롯한 동남권 발전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해신공항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김해신공항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는 2일 김해시청 앞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런 점에서 특별법에 부ㆍ울ㆍ경 지역이 참여하는 별도의 공항공사로 신공항 건설과 운영 주체를 명시하지 않은 점은 대단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 같이 국제공항을 운영한 성과와 이익을 주민과 관계없는 중앙에서 독점하는 것은 지방자치와 분권, 국토의 균형 발전과는 정반대의 길"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별법 이후 필히 부ㆍ울ㆍ경이 공동 참여하는 공항공사가 설립ㆍ운영돼 지역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해시는 신공항과 관련해 능동적으로 나서 교통, 배후단지 개발, 연관산업의 유치 등의 과제를 적극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나는 노력으로 쟁취한 관문공항의 성과를 김해시민의 것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 김해공항으로 인한 주민피해에 대해 충실히 대처해 예방과 보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단 2명으로 구성된 대중교통과 신공항팀을 개편해 지금까지의 위상과 권한을 혁신적으로 확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달 26일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이 가결된 것은 지난 2002년 김해 돗대산 항공참사 이후 19년을 끌어온 동남권 관문공항이 가장 중요한 경계선을 넘은 날"이라며 "이런 의미가 퇴색되지 않게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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