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ㆍ생림ㆍ상동 3곳 신설

한림ㆍ조만강 등 추가 조성

총 180홀 확보ㆍ메카 도약

김해시가 올해 지역 파크골프장 신설ㆍ확장으로 108홀을 추가 조성해 총 180홀에 달하는 인프라를 갖춘다.

아울러 전국 최대 규모의 골프장 확보로 주민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는 물론 내년 전국대회를 유치해 파크골프 메카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대동 36홀, 생림ㆍ상동 각 18홀 등 신규 파크골프장 3곳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기존 한림술뫼(54홀)에 18홀을, 장유조만강(18홀)에 장애인전용 18홀을 추가 조성한다.

이로써 올해 안에 5개 지역에 180홀 규모 파크골프 인프라를 갖출 전망이다.

이번 신설ㆍ확장은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부응하고 민선7기 공약인 공공체육시설 균형 배치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타 부담이 없는 파크골프는 베이비부머 세대 퇴직자와 어르신들에게 최적의 스포츠로 주목받는다.

김해에는 현재 45개 동호회, 2000여 명이 활동 중이며 매년 20%가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국 동호인은 10만 명에 육박한다.

이번 인프라 확충으로 장소적 편중을 해소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림술뫼 파크골프장 확장으로 전체 72홀로 전국 최대 규모의 대형 파크골프장이 탄생한다.

이곳은 대한파크골프협회로부터 공인받아 2022년 전국대회 유치 및 2024년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체육활동 참여를 위해 조만강 일원에 18홀 규모의 장애인전용 파크골프장 조성해 사회적 약자의 스포츠 복지증진에도 기여한다.

박진용 체육지원과장은 “장애인전용구장 조성으로 장애를 가진 동호인들이 좀 더 여유로운 라운딩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대적인 파크골프장 확대로 시가 대한민국 파크골프 메카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지역관광자원과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