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1:48 (목)
합창 하모니에 싱그러운 봄을 깨운다
합창 하모니에 싱그러운 봄을 깨운다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1.03.02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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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합창단이 오는 4일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186회 정기연주회 `봄이 왔나봄`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정기연주회 모습.
창원시립합창단이 오는 4일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186회 정기연주회 `봄이 왔나봄`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정기연주회 모습.

창원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소프라노 이화영 특별출연

추운 겨울이 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희망찬 봄과 함께 창원시립합창단이 봄 향기 가득한 무대와 함께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창원시립합창단의 제186회 정기연주회 `봄이 왔나봄`이 열린다.

이번 무대는 총 3개의 무대로 공기태 상임 지휘자 겸 예술감독의 지휘로 함께 하며 아름다운 봄을 무반주 형태의 현대 합창곡과 한국 현대 합창곡 그리고 대중음악을 창원시립합창단의 색을 입혀 아름다운 창원의 봄을 찬양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첫 무대의 `봄의 소리`에서는 바흐의 대표적인 합창작품 7개의 모테트 중 하나인 `너희 나라들아`(Lobet den Herrn, alle Heiden)로 무대를 연다.

이어, 현대 합창계가 주목하는 라트비아 출신의 젊은 작곡가 에릭스 에센발즈가 편곡한 곡 등 다양한 작곡가의 곡들을 노래한다.

두 번째 무대 `봄의 축제`에서는 커밍스의 시 `도시와 바다`를 가사로 만든 연가곡 중 다섯 번째 곡으로 키 작은 남자의 활기찬 모습을 빠른 리듬에 담은 곡과 다섯 개의 히브리 사랑 노래를 바이올리니스트 이광호와 함께 선사한다.

마지막 무대 `봄의 즐거움`에서는 대중음악을 편곡했다.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의 음악을 `제프 펑크`가 합창으로 편곡한 곡과 안재숙이 전 국민이 아는 동요 곰 세 마리와 골디락스를 편곡한 `곰 세 마리 변주곡`, SG워너비의 `라라라`를 문현주의 편곡으로 노래한다.

끝으로 나훈아의 테스 형과 비제의 카르멘을 합창으로 엮은 이민경의 테스 형, 카르멘으로 봄의 즐거움을 전한다.

특별출연으로는 기품 있는 목소리가 돋보이는 소프라노 이화영(계명대학교 성악과 교수)이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과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로 봄이 오는 소리를 들려준다.

이 공연은 작년 11월 모노드라마와 함께 재해석해 큰 사랑을 받은 레 미제라블 이후, 올해 첫 정기연주회를 선보이는 공기태 상임 지휘자와 창원시립합창단의 연주회는 관객들에게 싱그런 봄 내음 가득한 무대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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