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3:10 (목)
주민 생명보호 위해 소방관 보조 이상의 역할 하지요
주민 생명보호 위해 소방관 보조 이상의 역할 하지요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1.03.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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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소방서 동해면 전담의용소방대가 코로나19 방역지원을 위해 마을 정류장, 노인정, 체육시설 등에 대해 매월 2회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성소방서 동해면 전담의용소방대가 코로나19 방역지원을 위해 마을 정류장, 노인정, 체육시설 등에 대해 매월 2회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성소방서 동해면 전담의용소방대

구절산 조난자 인명 수색에 큰 역할

대나무밭 화재 초기 진화에도 힘써

김점용 고성군 동해면 전담의용소방대 대장이 실종자를 찾았다는 산악사고 현장의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 22, 23일 연이틀 소방, 경찰 등 약 200여 명이 동원된 구절산 조난자 인명 수색이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발견된 환자는 안전하게 구조돼 소방헬기로 지역 내 병원에 이송되는 등 구절산의 지형적 특성을 잘 아는 동해면 전담의용소방대원 20여 명이 인명 수색과 환자구조에 큰 역할을 했다.

한편, 동해면 전담의용소방대는 지난 해 12월 초부터 올 2월 말까지 3개월간 겨울철 화재 취약시간 순찰 및 출동대기 근무를 통해 신속한 현장 대응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동해면 전담의용소방대가 지난해 11월 동해면에서 발생한 대나무밭 화재를 초기진화하고 있다.
동해면 전담의용소방대가 지난해 11월 동해면에서 대나무밭에서 난 화재에 초기진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동해면에서 발생한 대나무밭 화재를 발견한 김점용 대장이 신속히 119에 신고 후 초기진화에 나서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것을 사전에 막기도 했다.

조길영 소방서장은 "겨울철 화재예방순찰 및 각종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으로 소방관들의 현장 활동에 큰 도움이 됐으며, 향후 대원들의 사기진작과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방관서가 설치되지 않은 원거리에 위치한 동해면 전담의용소방대는 지난 2018년 8월 1일 발족해 군민의 재산과 생명보호를 위해 눈부신 활동 실적을 내는 등 3년간 화재는 약 30건, 구조는 100건 이상 출동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방역지원, 동해면 해맞이 공원 안전요원 활동, 노인 돌봄 서비스 제공, 화재안전지킴이 활동, 산불 예방 캠페인 전개, 소외계층을 위해 성금 기탁 등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지원을 위해 마을정류장, 노인정, 체육시설 등에 대해 매월 2회 방역을 실시함으로써 안전한 고성을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벌집 제거 지원반을 운영해 독성이 강한 벌집 제거 60여 건을 처리하는 등 생활 안전서비스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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