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경남 의원 후원금 민주당 편중 `부익부 빈익빈`
<취재수첩> 경남 의원 후원금 민주당 편중 `부익부 빈익빈`
  • 이대형 <서울 정치부>
  • 승인 2021.03.01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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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윤한홍 3억 633만 원 `1위`

김정호ㆍ김두관ㆍ민홍철 상위권

지난해 정치 후원금을 많이 받은 경남 의원들은 대부분 민주당 의원들이다.

이같은 여당 의원에 대한 후원금 쏠림은 크게 변하지 않았으며 매년 반복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하면서 얼어붙은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고액의 후원금은 단비와도 같은 존재다.

16명 경남의원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윤한홍(마산회원구) 의원이었다. 무려 3억 633만 원을 거둬들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5일 공개한 `2020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내역`을 발표했다. 경남의원 16명 중 8명이 2억 원 이상의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총선거 등 전국 단위 선거가 있는 경우 평균 후원금 모금 한도액(1억 5000만 원)의 2배인 3억 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경남의 민주당 의원 3명은 모두 상위권에 랭크됐다.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김정호(김해을) 의원이 2억 9981만 원을, 김두관(양산을) 의원이 2억 9826만 원을, 민홍철(김해갑) 의원이 2억 7700만 원을 모금해 각각 2, 3, 6위에 올랐다. 이들 3명은 상위권에 오르면서 후원금이 여당으로 쏠리는 모습이 그대로 보여줬다.

반면 1억 원도 모금하지 못한 의원들도 4명이었다. 이들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빈익빈 부익부` 현황이 뚜렷했다. 하영제(사천ㆍ남해ㆍ하동) 의원은 2072만 원을 모금해 16명 중 꼴찌를 차지했다. 더욱이 이 모금액은 300명 국회의원 중 전체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달곤(진해) 의원이 6565만 원을, 최형두(마산합포구) 의원이 6636만 원을, 서일준(거제) 의원이 8260만 원을 각각 모금해 1억 원의 후원금도 모으지 못했다.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 실적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후원금 규모가 개인별로 최대 2억 원 넘게 차이 났으며 상위권에 대부분 여당 의원들이 이름을 올리면서 `여다야소` 현상도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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