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21 (목)
남해 선박 방파제 다리 충돌 기상 악화로 닻줄 끊겨 표류
남해 선박 방파제 다리 충돌 기상 악화로 닻줄 끊겨 표류
  • 박성렬 기자
  • 승인 2021.03.01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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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전 남해군 미조남항 앞바다에서 기상 악화로 닻줄이 끊어져 표류하던 14t 양식장 관리선이 방파제 연결 다리와 부딪혀 침수돼 있다. / 통영해경
지난 27일 오전 남해군 미조남항 앞바다에서 기상 악화로 닻줄이 끊어져 표류하던 14t 양식장 관리선이 방파제 연결 다리와 부딪혀 침수돼 있다. / 통영해경

지난 27일 오전 8시 27분께 남해군 미조남항 앞바다에서 14t 양식장 관리선 A호가 방파제 연결 다리에 부딪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미조남항에 장기 투묘하고 있던 A호는 기상 악화로 닻줄이 절단돼 표류하다 다리와 충돌했다.

당시 A호에는 승선원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순찰 중 다리 아래에 걸려 있는 A호를 발견했다. 이후 민간자율구조선 2척을 동원해 A호 양쪽 측면에 부력 부이 4개를 설치하고 배수 작업을 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A호를 다리에서 빼내 미조남항 수협 물양장으로 이동시켰다.

해경 관계자는 “장기간 항 내에 계류된 선박들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상이 나쁠 때 종종 사고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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