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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혁신도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의 요람될 길
경남혁신도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의 요람될 길
  • 경남매일
  • 승인 2021.02.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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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혁신도시 인구 증가와 기업 유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경남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3만 1136명으로 2019년 2만 4869명보다 25.3%P 증가했다. 지난해 공동주택 2903가구 입주 완료로 다른 혁신도시와 비교해 인구증가율이 가파르게 올랐다. 지금까지 경남혁신도시는 주말만 되면 거리가 한산해 겉만 번지르르한 도시라는 오명을 쓰고 있었다.

경남혁신도시의 더 깊이 들여다보면 속이 차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경남도는 수영장, 도서관 등 복합문화도서관 조성과 보육ㆍ기업 지원을 위한 복합혁신센터 착공 등 정주 여건 기반을 계속 확충해 왔다. 특히 입주기업 수가 491개로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1위라는 게 고무적이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 용지를 100% 분양했다.

아쉬운 대목도 있다. 경남혁신도시의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률은 24.3%로 의무채용 비율인 24%를 겨우 넘겼지만 전국 평균 28.6%에는 미치지 못했다. 경남도는 다른 혁신도시와 비교해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 인원이 많아 채용률은 낮지만, 채용인원은 전국 11개 혁신도시 중 세 번째로 많았다고 설명하지만 구차한 변명으로 들린다.

11개 공공기관이 들어선 경남혁신도시는 서부 경남 균형 발전의 한 축이다. 진주 부흥을 이끄는 큰 힘이 되고 있다. 경남혁신도시에 인구가 늘고 덩달아 많은 기업이 들어서고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뿐 아니라 기업의 맞춤형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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